[대학과제 A+] 강신장 <오리진이 되라> 서평 독후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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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여고생들은 한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학창시절, 남자 아이돌의 추종자가 된 경험이 한번쯤은 있다는 것이다. 한 친구는 성적 ‘이상향’에 대한 열망을 텔레비전 속의 ‘멋진 오빠’들에게 돌리는 것은 여대생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라 말했지만, 유난히 ‘오빠들’을 향한 집착이 심했던 시절이 바로 여고생 시절이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때는 뭣 모르는 여중생시절이었다. 그때 당시 십대들의 우상이라며 추앙 받았던 동방신기 오빠들의 사진들은 좁은 내 방벽을 가득 채웠었다. 그러던 중 동방신기는 해체되었고 그 일이 있은 얼마 후, 소녀들을 홀릴 또 다른 상품이 필요했던 연예기획사는 온 인터넷페이지에 제2의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EXO를 소개했다.
제 2의 동방신기
이 글귀가 그 당시 동방신기를 신봉했던 많은 소녀 팬들의 심기를 거슬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들의 거센 항의와 이루 말할 수 없는 거친 언행으로 황급히 기사는 내려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의 기억은 나에게 무척 신선한 것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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