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글로벌진단 : 위기의 시대 - 1부 ‘굶주리는 10억’ 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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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다큐멘터리 ‘굶주리는 10억’ 편을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모순’되어있다는 것이었다. 그 모순은 다큐멘터리 전체에 퍼져있었다.
다큐멘터리 초반에는 고통 받는 사람들의 입장이 여실히 나타났다. 예멘의 시위대 풍경과, 2008년 곡물파동당시 시위의 모습........그리고 다큐멘터리 도입부부터 시작되는 아프가니스탄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현대판아편굴이 시내 곳곳에 위치하며 세계최대 아편생산지라는 오명을 가진 나라, 아프간. 아편굴에서 취재진을 붙잡고 3달러에 마약을 파는 사람들을 멈춰 달라, 이 사람들을 살려 달라- 말하던 사람의 표정에서 일종의 절망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아직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는 아직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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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시선은 중국의 식량소비를 취재하면서 더 부각되어져 보여 진다. 14억 중국인구가 무엇을 얼마냐 먹는 가에 따라 세계 식량가격도 요동친다. 주머니가 두터워진 이들의 입맛이 달라지고 있다 - 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이 파트는 그들을 어느 정도 수준에서 멈추고 싶어 하는듯한 분위기가 여지없이 나타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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