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화 미술작품분석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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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의 주제는 동물그리기였다. 그런데 유독 다른아이들의 작품과 비교하였을 때 최소 두 동물 이상이 어울리고 있는 모습을 주로 그린데 반해 이 아이의 그림에는 토끼 한 마리만 윙크를 하며 우뚝 서 있다.
처음 그림을 보았을 때 그냥 잘 그렸다. 색도 토끼도 예쁜 색으로 잘 칠해서 공주병 아이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다시 돌아와서 보니 혼자 있는 우두커니 서있는 쓸쓸함이 눈에 들어왔다.
우선 이 아이는 주변 사람들, 그러니까 부모님이나 친척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인정받고 자란 아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색도 분홍색 계열을 많이 사용하고, 밝은 노란색을 사용하면서 사랑스럽고 밝은 모습의 아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많은 동물들 중 토끼를 택해 예쁘게 그리고 표현한 점에 있어 자신을 토끼와 같은 존재로 보고 있다. 토끼처럼 귀엽고 사랑스럽고, 깡충깡충 뛰는 밝은 모습을 자신의 모습으로 나타내고 싶어한 것 같다.

<중 략>

과학 상상화 그리기에서 그림에 글씨를 썼다는 점에 있어서 가장 특이한 아이라는 생각에 이 그림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아이는 이전에 ‘스타워즈’라는 영화를 본 경험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였는지 과학 상상화그리기에 스타워즈 속에서 보았던 사람과 로봇, 우주선들이 그림 속에 등장하였다.
너무나 재밋는 것은 자신의 그림을 이해하지 못할까봐서 ‘제목 : 스타워즈, 우주선, 관성검,로봇 등 자세하게 글씨를 써서 알렸다는 것이다.
그림을 자세하게 다 그려놓고도 의심쩍었는지 다시 글로 친절하게 써주었다는 점에서 조금은 다른 사람들을 잘 못믿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꼼꼼하고 친절한 아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사실 글씨가 아닌 그림만으로도 이 아이가 꼼꼼하고 세심한 아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보통의 아이들이 사람을 그리는 데 있어서도 비율이 잘 맞지 않게 그리거나 사람을 그리고도 얼굴은 그냥 살색으로만 칠하고 옷의 색도 한가지 색으로 표현한데 반해 이 친구는 사람 형체의 비율을 그대로 그렸고, 표정과 행동, 머리 속에 그려지는 주인공의 옷과 선글라스까지 형태와 색으로 자세히 표현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