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이발사 헤게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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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이발사는 시대상을 잘 표현했고 상당한 수준의 풍자를 보여주었다. 영화 속에서 헤게모니를 찾기는 쉬웠다. 대사 하나 하나와 에피소드하나 하나가 그런 것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 것 같았다. 그리고 너무 진지하지 않으면서도 웃긴 요소를 넣음으로써 더욱 부각시킨 것 같다.
‘효자동 이발사’라는 제목에서 중의적인 표현을 한 것 같다. 효자동은 청와대가 있었던 동네를 표현한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는 ‘효자 동네’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대통령에 따라 잘 복종했기 때문에 대통령 입장에선 이런 효자가 없었을 것이다.
주인공 성한모는 아는 것이 없다. 최 씨 아저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최 씨 아저씨 또한 나라가 하는 일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면서 헤게모니적 요소를 갖고 있다. 성한모는 최 씨가 정치를 많이 안다고 생각 해 최 씨의 말만 따른다. 그래서 최 씨가 하자는 일에는 모두 따른다. 부정선거 인지도 모른 채 일을 하기도 했다. 성한모의 이발소에는 박정희 사진이 걸려 있었는데 이것도 최 씨가 걸어놔야 한다고 하여 걸어놓게 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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