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강의에세이 공모전 당선작

소개

명강의에세이 공모전에 출품을 하여 당선된 작품입니다. 공대생의 입장에서 산업디자인과의 수업을 듣고 난 뒤 느낀점을 생생하게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013년도 4학년 2학기. 나는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 공과대학 학생 중 한명이다. 대부분 학생들이 취업준비로 인해 분주한 관계로 2학기는 보통 필요학점만 수강하는 친구들과 달리 나는 내 전공인 기계시스템학과 수업과는 다른 산업 디자인과 전공 수업들을 신청했다. 사실 지금으로부터 내 인생의 3년 전으로 돌아가게 되면, 이러한 이유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나는 군대를 가기 전까지 내 인생의 진로와 꿈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 적이 거의 없는 평범한 한 학생이었다. 다른 학생들이 하는 막연한 취업에 대한 걱정조차 별로 없었고, 진정한 자아성찰을 해본 적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군대 생활을 할 때, 한 선임 병이 던진 한 마디가 나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너는 다른 사람들 보다 자신 있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자존심이 상하게도 이 질문에 대해서 나는 어떠한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전공이 기계 공학부였지만 기계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아니었고, 축구, 농구, 컴퓨터 등 어느 한 분야도 자신 있는 분야가 없었다. 그 이후로 나는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의 답을 찾기 위해 계속 고민했고, 고민 끝에 공학을 바탕으로 하는 산업디자이너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복학을 하고 2학년 때부터는 학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산업디자인 공부를 개별적으로 진행을 해왔고, 몇 달 전에는 2014년도 XXX대학교의 산업디자인 대학원 전기모집에 합격을 하게 되었다. 2013년도 2학기. 학부 생으로써 마지막이 될 수강신청을 하기 전 “비전공자인 내가 정상적으로 석사과정을 마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떠올랐고, 평소 알고 지내던 산업디자인과 선배님의 조언으로 산업디자인과 학부 수업을 들어보기로 결정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