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무 독서감상문 서평

목차

1. 특별한 소재
2. 꼭 공상만은 아니다.
3. 생각해도 언제나 흥미진진한 시간여행, 투명인간..

본문내용

스무살이 넘으면 하고 싶은 일도, 해야할 일도 많지만, 사실 현실앞에서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 상상력도 쪼그란든다. 입시를 거쳐 대학에 들어와서 보니, 대학생활도 상상력을 펼치고 내꿈을 펼치려는 노력보다, 스펙과 학점을 맞춰야 한다는 현실적인 생각이 더욱 커진다. 어른이 되면 상상력도, 희망도, 생각도 쪼그라드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기 시작했다. 이즈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나무’를 읽으면서 상당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어른이 되면서 쪼그라들어가는 상상력에 아이 같은 상상력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경이로웠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의 상상력과 글로써 재미를 주는 작가의 능력에 대하여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중 략>

‘뇌’만 남겨놓은 사람, 뇌속에 갇힌 사람을 읽으면서 꼭 공상이 공상으로만 끝나는 터무니 없는 내용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생각과 사색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영양액이 들어있는 통안에 뇌만 보관하였고, 뇌속에서 모든 공상과 상상과 사색을 할 수 있는 사람의 내용이 나온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하는 모든 종류의 자극과 생각, 사색은 결국 뇌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뇌는 세상을 인지하고 구성하는 주체이다.

작가는 뇌와 몸을 분리하고, 뇌만 따로 보관하여도 그것을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를 소설에서 말하고 있는데, 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각과 상상, 사색과 느낌 그리고 자극들만 있다면 그것은 인간자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 략>

어린시절 늘 투명인간, 시간여행 같은 소재로 많은 생각을 해봤다. 투명인간이 되면 옷을 모두 벗고 다니고, 이성들이 많은 공간(예를 들어 목욕탕)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나, 시험시간에 컨닝을 자유롭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 더불어 시간여행을 한다면, 내가 과거로 돌아가 지금까지 나온 모든 발명품을 내가 다 개발하여 발명왕이 되어 여생을 편하게 살겠다는 공상도 해보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