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트 사랑, 그 혼란스러운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5.04.06
- 최종 저작일
-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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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트 사랑, 그 혼란스러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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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게보르크 바흐만(Ingeborg Bachmann)은 “네 정체를 밝혀다오, 사랑아!”라고 탄식했다. ‘사랑, 그 혼란스러운’에서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Richard David Precht)는 이렇게 말했다. “과학 없는 철학은 공허하다. 그리고 철학 없는 과학은 맹목적이다.” 다비트는 진리에 이르는 길은 구별된 하나가 아니며 과학과 철학이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랑, 그 혼란스러운’에서 다비트는 사랑의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전혀 다른 색깔을 지닌 학문 분야를 생산적으로 서로 연결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다비트는 ‘사랑, 그 혼란스러운’에서 철학, 심리학, 생물학, 뇌과학, 동물학, 사회학, 문화인류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다. 그러면서 다비트는 사랑이 인간의 감정과 심리에서 나온다고 말하며 사랑을 DNA나 호르몬 작용으로 설명한 진화심리학자들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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