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중 황룡사의 9층탑 해석

소개

본 레포트는 삼국유사 중 황룡사9층목탑에 관한 것을 삼국사기랑 비교 하고, 분석한 것입니다.

목차

1. 황룡사 9층탑 설립시기 신라정세
2. 황룡사 9층탑 설립의 근거
3. 선덕여왕에 대한 인식
4. 9층탑의 영검과 건립 이후

본문내용

1. 황룡사 9층탑 설립시기 신라정세

<삼국사기>
● 5년 백제의 장군 우소가 독산성을 습격하려고 군사 5백을 거느리고 와서 숨어 있었다.
● 7년 겨울 10월에 고구려가 북쪽 변경의 칠충성을 침범하니…11월에 알천이 고구려 군사와 칠중성 밖에서 싸워 이겨 죽이고 사로잡고 한 것이 매우 많았다.
● 11년 백제의 왕 의자가 군사를 크게 일으켜 서쪽지방의 40여 성을 빼앗고 고구려와 함께 당항성을 함락시켰다. 대야성 전투에서도 패하였다.
● 13년 유신이 백제를 쳐서 크게 이기고 일곱 성을 빼앗았다.
● 14년 백제의 군사 대부대가 다시 와서 변경을 침범하였다. 5월에 당나라 군사가 와서 고구려를 치매 왕은 군사 3만을 내어 이를 도왔다. 백제가 이 틈을 타서 습격하여 서쪽에 있는 일곱 성을 빼앗았다.

⇒ 삼국사기 기록에 보면 선덕여왕 11년에 여제동맹의 결성이 돋보인다. 대외적으로 신라는 당나라와의 주요 교역지인 당항성을 함락당하는 등 혼란한 정세를 드러내고 있다. 이후 선덕여왕 12년에 당나라 황제에게 글을 올려 자장법사를 돌려보내달라고 부탁한다. 부름에 답하여 자장법사가 신라로 돌아왔고, 선덕여왕과 함께 국면전환을 고심하게 된 것이다. 그 결실이 선덕여왕 14년에 황룡사 9층 목탑이 되었지만, 이 시기에 뜬금없이 탑 이야기가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 략>

4. 9층탑의 영검과 건립 이후

일연은 9층탑을 세우라는 신인의 청이 받아들여지자 그것이 삼국통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즉 탑에 영검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 증거로는 후에 고구려 왕이 신라를 치려다가 신라의 삼보 이야기를 듣고 침범할 계획을 중지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이 탑은 백제의 아비지阿非知 라는 공장工匠이 건축하였다. 처음 절탑의 기둥을 세우던 날에 꿈에서 백제가 멸망하는 형상을 보고 의심이나서 일손을 멈추었는데, 갑자기 땅이 진동하더니 어두컴컴한 속에서 노승 한 사람과 장사 한사람이 금당문金堂門 으로부터 나와 그 기둥을 세우고는 사라졌다. 공장은 이에 마음을 고쳐 먹고 그 탑을 완성시켰다. 여기서 탑을 백제사람이 세웠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탑을 안 세우려다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 그 탑을 세웠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따라서 백제가 멸망으로 가는 쇠퇴기에 있었다는 것과 백제는 신라의 삼국통일에 거부할 수 없었고, 그것을 끝내 받아들이고 맞이했다 라고 추측할 수 있겠다. 앞서 이야기 했던 땅이 진동하며 어두컴컴한 속에서 나온 노승 한사람은 자장법사가 중국에서 만난 신인이 아닐까.

참고자료

· 구이九夷 구맥九貊의 뜻. (일연,『삼국유사』, 솔출판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