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댕의 인간현상

목차

1. 샤르댕의 생애
2. 인간현상의 구성과 내용
3. 인간 현상의 의의

본문내용

샤르댕 신부(Pierre Theilhard de Chardin, 1881-1955)는 1881년 5월 1일 프랑스 중부 오베르슈 지방의 사르스냐에서 한 귀족 가문의 11형제 가운데 넷째로 태어났다. 그의 나이 18세 되던 해인 1892년부터 예수회에 입회하여 사제교육을 받아 신부로 서품되었다. 그는 신학뿐만 아니라 지질학과 고생물학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1920년부터 파리의 가톨릭학원에서 강의하였다.
1922년 소르본대학에서 자연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다음 해 황해유역 조사단원으로 중국에 파견되었다. 1923년 고생물학과 지질학 연구 임무를 띠고 중국으로 건너와 내몽고의 오도스 사막을 돌아다녔으며 그때 구석기 시대의 유인원을 발견하였다. 이후로 20여 년 동안 중국이 그의 제2의 고향이 된다.
1927년부터 1928년까지 프랑스 체류 이후 에티오피아 지질조사, 주구점의 북경인원 발굴, 중앙아시아 탐험, 인도, 미얀마 탐험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지질학과 고생물학 연구를 계속하였다. 1939년 미국의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인류기원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북경인원 연구결과를 발표한 후 중국으로 귀환하였다가 중일전쟁으로 북경에 6년 동안 유폐되었다. 여기서 샤르댕 신부는 그의 필생의 연구주제인 진화와 인간의 미래에 관한 사색과 연구를 계속하여 그 탐구의 결과인 《인간현상》을 집필하기 시작하였다.
1946년 프랑스로 귀국한 뒤 그는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웨너그렌 재단 연구소의 인류학 종신연구원으로 여생을 보냈다. 그는 남아프리카 조사연구 여행을 하는 등 정열적으로 연구 활동을 하던 중 1955년 4월 10일 뉴욕에서 심장마비로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감하였다.
그는 생물학과 인류학에 입각한 사상과 세계의 비전에 일치되는 인간정신을 보여주었다. 그는 진화론자로서의 그리스도 이론을 주창하여 인간의 진화론은 인정하였지만 그 도달점으로 창조의 끊임없는 진보의 추진자로서 그리스도를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소수의 전문연구자와 친구들 외에는 그의 이름이나 사상을 알아주는 이가 없었다

참고자료

· 테야르 드 샤르댕 저, 양명수 역,《인간현상》, 한길사, 1997.
· 삐에르 떼이야르 드 샤르댕 저, 이문희 역,《신의 영역》, 분도출판사, 2010.
· 삐에르 떼이야르 드 샤르댕 저, 이문희 역임,《인격적 우주와 인간 에너지》, 분도출판사, 2013.
· 김철호, 이수영, 박건미, 김명주 엮음, 《세계의 사상 100선》, 녹두, 1994.
· 성낙수, 박정도 엮음,《동서고전9》, 신원문화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