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성과 풍속 매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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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11월 16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서울․경기지역 성인 남성 3백 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14명의 심층 면접을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다수의 남성들이 매춘은 사랑이 없는 관계이며 단지 스트레스나 성적 욕구를 해소하고, 사업상의 접대를 위한 것이니 만큼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또 매매춘의 일차적인 책임을 부모나 교사, 업주, 중간착취자, 매춘여성의 탓으로 돌리고 있으며 자신들의 가족 가운데 여성의 매춘에 대해서는 극도의 반감을 드러내는 이중성을 보였다. 이는 비공식적 인간관계에서조차 늘 서열을 의식해야 하는 위계적 권위주의문화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남성들에게 성이 권력을 실현하는 통로이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출구가 되고 있음을 의미했다. 현재는 전국 곳곳에 버젓이 매춘가에서 매춘업이 성업 중이며 여관, 룸싸롱, 안마시술소, 퇴폐이발소 등에서도 매춘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거슬러 올라가보면 고대에서부터 성매매는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모든 문명, 문화권, 시대에 존재해 왔고 대다수 국가에서는 현행법은 매춘에 대하여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성매매를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합법으로 인정하는 나라도 많아지면서 성매매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국가별로 매춘에 대한 정책도 여러 가지이지만, 대체로 금지주의, 규제주의, 비규제주의 3가지로 구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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