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그라피의 재현과 미술
- 최초 등록일
- 2009.10.23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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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각매체의 철학 시간에 다룬 포르노그라피에 대한 레포트 자료입니다.
목차
1. 포르노그라피의 정의
2. 포르노그라피의 종류
3. 포르노그라피의 역사
4. 예술과 외설, 그리고 도덕성
5. 포르노그라피를 바라보는 관점
6. 우리나라에서 포르노그라피를 바라보는 관점
7. 21c 미술(포르노그라피)
8. 오늘날 포르노그라피의 위치와 방향
본문내용
3. 포르노그라피의 역사
고대의 유물의 하나인 뷜렌도르프의 비너스, 성기를 고추세운 아프리카의 조각들, 우리나라의 남근석, 그리스의 도자기의 문양 등을 보면 포르노그라피는 고대부터 존재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실제 학자들은 포르노그라피의 표현양식은 누드는 기원전 5세기 그리스에서 창안된 시각예술의 한 양식이라 보고 있다. 누드는 발가벗은 몸을 소재로 차용하는 시각예술의 한 양식일 뿐이며 코스튬(옷을 입고 있는 인물화를 지칭함)과 대칭적인 것이다. 당연히 알몸을 표현한다는 것은 시각예술 전 분야에 걸쳐 불멸의 주제가 아닌, 오래 된 예술 형식으로 존재할 뿐이므로 여성의 신체는 특정한 이데올로기를 만날 때만 누드라는 형식을 통해 왜곡되거나 과장되는 것일 뿐이다.
인류 문화사에 `알몸 예찬`은 그리스 예술로부터 기록으로 등장한다. 기원전 5세기경 등장하는 그리스의 예술형식에서 도기 장식화나 각종 조각, 조상들을 보면 그리스인들이 눈부신 누드 표현에 둘러싸여 살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다른 문화권에서는 그리스처럼 누드 표현이 나타나지 않았다. 지중해 연안에서만 누드 표현이 활발했으며 현대 국가 개념으로 구분하자면 유독 그리스와 이탈리아 지역에서만 누드 표현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이유이면서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로 그리스인들이 가지고 있던 수학에 대한 정열을 들 수 있다. 그리스 문화에 기원을 둔 로마제국의 건축가 비트루비우스의 짧은 기록을 보면 그리스의 수학적 비례인식이 어떻게 인체의 구조를 규범화하고 누드 표현을 시도하게 되었는지의 단초를 잡을 수 있다. 그는 `인체는 비례의 모범형이다. 왜냐하면 팔이나 다리를 뻗음으로써 완벽한 기하학적 형태인 정방형과 원에 딱 들어맞기 때문이다.`라고 쓰고 있다. 그리스인들은 자신들이 도달한 높은 경지, 지적인 경험인 수학적 사고방식을 쉽게 밖으로 표출하는 방식으로 인체를 매우 중요한 소재로 삼았으며 옷을 입히기 보다는 옷을 벗겨냄으로써 비례의 완벽성을 가시화하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