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 '변신'을 읽고 - 나는 변하지 못해 변신해버렸다.
- 최초 등록일
- 2015.01.04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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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는 변하지 못해 변신해버렸다.
-변화와 변신을 중심으로 본 카프카의 『변신』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변하지 못하고 변신되어진 그레고르
III. 고레고르처럼 변신이 아닌, 점차 변해가는 그의 가족들
IV. 액자와 또 다른 변화
V. 하숙인들의 의미와 그로 인한 변화
VI. 변신과 변화, 그리고 결말
본문내용
I. 들어가는 말
변신과 변화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는 두 단어에는 조금이나마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이 다른 것으로 바뀐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두 단어는 사용하는 곳이 전혀 다르다.『변신』작품을 보면 이 두 단어가 명확히 구분되는데, 그레고르가 곤충으로 변한 것을 그레고르의 변화라고 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할 수도 있지만 다소 어색하다. 또한 그레고르의 변신한 후에 가족의 변화를 가족의 변신이이라고 말하는 것 또한 어색하다. 그렇기 때문에『변신』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소설을 ‘변신’과 ‘변화’를 중심으로 작품에서 그레고르는 왜 변신되어졌고, 가족들은 왜 그레고르의 변신에 대해서 어떻게 변화되어졌고, 또한 그것들을 통해서 어떤 결말을 가져오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II. 변하지 못하고 변신되어진 그레고르
카프카의 소설 『변신』에서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변화하지 못하는 수동적인 인간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잠자는 흉측한 해충으로 변신되어졌다. 자신의 삶에 있어서 능동적으로 변화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곤충으로 변신되어 진 것으로 생각된다. 과연카프카는, ‘잠자를 괴물로 변신시키는 것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져오려고 하였을까’이다. 잠자처럼 사느니 벌레처럼 사는 것이 나았기 때문에 잠자에게 해방의 수단으로써 벌레로 변신시킨 것인가, 아니면 잠자의 삶 자체가 벌레같은 삶이었기에 벌레로 변신시킨 것인가에 대해서이다.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함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잠자리 속에서 한 마리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 있음을 발견했다.”(12쪽)로 카프카의 소설『변신』은 시작한다. 그전에 어느 언급도 아무 이유도 없이 잠자는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있는 것이다. 물론 이유가 있다고 해도 인간이 벌레로 변신할 수는 없다.『변신』에서 주인공의 변신은 작가의 의도를 담은 채 아무런 원인도 없이 시작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신에 대해서 잠자가 받아들이는 태도가 너무 황당하다.
참고 자료
일차문헌
프란츠 카프카 지음/ 전영애 옮김: 세계문한전집 특별판06『변신, 시골의사』
서울 민음사 2009 (작품「변신」10-105쪽)
이차문헌
권세훈, ‘독일 문학 제 75집, 41권 3호, - 프란츠 카프카의 동물 현상에 나타난 세계상의 변화’, 한국독어독문학회, 2000, p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