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먹고 자라는 민주주의-6월 항쟁과 외국의 민주항쟁을 비교하며(서중석, 6월 항쟁 서평)

소개

서중석, 『6월 항쟁』, 돌베개, 2011 를 읽고 필리핀, 미얀마의 민주 항쟁과 비교하며 6월 항쟁에 대해 알아본 서평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필리핀의 EDSA 혁명
2.2. 8888 민주 항쟁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을 흔히들 들어보았을 것이다. 2012년 현재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민주사회’만 겪어보았고 자유라는 것을 당연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민주화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독재정권, 군부정권을 거쳐 온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권력을 가지고 무력을 가진 이들은 모두가 평등한 사회 자유가 있는 사회를 바라지 않는다. 결국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그들과 맞서 싸워야만 하였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이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갔던 것이다. 단 한번 만에, 단 하루 만에 결실을 맺을 수는 없었지만 이들의 피를 먹고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점점 커갈 수 있었다. 희생이 있었기에 민중들이 깨어나 분노할 수 있었고 결국 권력과 무력으로도 잠재울 수 없는 항쟁이 일어난 것이다. 이는 6월 항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6월 항쟁이 일어난 1987년까지 한국 사회는 ‘민주주의’라는 허울 아래 독재라는 악순환을 계속 반복하고 있었다. 그 동안 모두가 침묵만을 지키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승만 정권의 부정부패와 독재에 반발하여 1960년 4·19 혁명이 일어났다. 이때도 아까운 목숨들이 민주주의를 위하여 사라져갔고 결국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 모두 민주주의를 되찾을 수 있다고 믿었지만 불과 1년 뒤 5월 16일 군부정권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 정권 또한 독재정권이 되었고 63년부터 79년까지 막강한 권력으로 대한민국을 다스렸다. 국민들은 이때도 손 놓고 민주주의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 지역을 중심으로 부마항쟁이 일어났다. 자유를 외치는 국민을 향해 정부는 군사를 동원하여 총을 겨누었고 또다시 많은 이들의 희생을 낳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결국 군부정권 또한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이제는 민주주의를 바르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였지만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게 되면서 또다시 자유와 이별을 고하게 되었다. 이 끝나지 않던 폭력과 억압은 6월 항쟁으로 덕분에 자유로 뒤바뀌어 대한민국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참고자료

· 서중석, 『6월 항쟁』, 돌베개,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