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기획은 어떻게 하는가?' 감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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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젯밤 친언니에게 “광고와 홍보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해?”라고 물었다. 귀찮아하는 언니에게 리포트 쓰는데 언니 의견이 필요해서 그렇다는 뻥까지 쳐가면서 얻은 답은, 광고는 지면이나 포스터, TV 등으로 제품을 알리는 것이고, 홍보는 소비자들에게 말로써 직접 알리는 것 같다는 말이었다. 사실,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아닌 나 같은 일반인들은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뿐만 아니라, 애초에 '광고 = 홍보 = 선전 = PR'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가 ‘광고의 이해’ 수업을 들으면서 제일 먼저 이러한 개념들을 정확하게 하고 싶었다. 일단 내가 먼저 얻어낸 해답을 말하자면, 홍보와 광고는 같은 설득 커뮤니케이션이다. 하지만 광고가 일반적으로 마케팅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여겨지는 반면, 홍보는 이미지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광고가 '나를 사주세요! Buy Me!'라면, 홍보는 '나를 알아주세요! Know Me!'라고 한다. 물론 기업 이미지 광고 같은 경우에는, 홍보의 수단으로 광고가 존재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렇게 나눠지는 개념 속에서 내가 읽은 ‘광고 기획은 어떻게 하는가’라는 책은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광고에 대한 내용이었다. 광고에는, 경제적으로 시장의 완전 경쟁을 유도한다거나, 마케팅적으로 신제품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의 정기능이 있고 반대로 물질주의적 경제관을 조장한다거나 광고주 기업이 광고를 통해 언론매체를 통제하는 역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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