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야마 부시코 감상문

목차

1. 들어가기
2. 생존을 위해
3. 신성한 기로풍습
4. 부모와 자식의 굴레
5. 효
6. 본능에 충실한 삶
7. 나가기

본문내용

1. 들어가기
나라야마 부시코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의 배경은 산 아래 논, 밭이 펼쳐져 있고, 초가집이 있는 시골마을이고,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넝마 같은 꾀죄죄한 옷을 입고 있고, 부스스한 머리를 산발하고 있다. 지저분하고 궁상스러운 이 영화의 이미지를 보며 딱히 흥미가 생기지는 않았다. 이러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영화의 내용이 보여주는 본질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데 많이 방해가 되었다. 아마, 영화를 보기 전 교수님의 설명이 없었다면 영화에 대한 안 좋은 평가만 내렸을 것이다. 영화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몇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적을 것이다.

2. 생존을 위해
나라야마 아래의 마을은 먹을 것이 많이 부족하다. 부족한 음식은 이 마을 사람들을 굶주리게 만들었고, 굶주림에서 야기된 관습에는 외부인들이 보기에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할 종류의 것들이 다소 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식량을 축낼 입을 덜기 위해 처분된다. 남자아이는 거름마냥 남의 논두렁에 처박혔고, 여자아이는 가족이 얻을 소금을 위해 소금 장수에게 팔려간다. 먹을 것이 부족한 마당에 자식은 소중한 존재가 아니다.
이 마을의 가장 큰 죄는 먹을 것을 훔치는 것이다. 음식을 야금야금 훔쳐간 가족은 부모부터 어린 아이까지 산 채로 땅에 묻힌다. 마을 사람들은 음식 도둑을 발견하자마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자기가 먹을 것을 챙기고 도둑들을 묻기 위해 삽질한다. 매장 당하는 가족의 비명 소리가 흙더미에 묻힌 후, 배경음악도 없는 고요한 어둠 속에서 삽질 소리만 들린다. 그리고 가족들을 모두 묻은 후 마을 사람들은 유유히 그 자리를 떠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