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3권 낙랑 축출 - 감명깊은 구절 & 단어정리

목차

1. 역사
2. 다시 생각해볼 구절들
3. 느낀 점

본문내용

진나라의 3가지 보물 : 최비, 원목중걸, 문호
사마염이 죽고도 진나라를 굳건히 지키던 이 세명의 인재는 가남풍 황후가 권력을 전횡한 후로 조정이 혼란에 휩싸이자 결국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데, 원목중걸은 모용외에게, 최비는 동해왕 사마월에게 몸을 의탁했다.
문호만이 혼란한 조정에 끝까지 남아 황제의 곁을 지키지만, 그와 배다른 형인 문앙을 중심으로 뜻있는 신하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자 가 황후는 이를 견제하여 문앙을 죽이기에 이르렀다. 문호는 아비처럼 따르던 문앙이 죽고서야 조정을 등지고 낙향하여 민초의 삶을 사는데, 몇 해 지나지 않아 그는 최비의 방문을 받게 되었다. 문호는 그길로 최비를 따라나서 그의 장수가 되었다.

<중 략>

“몇 달 간 제가 전장에서 이루어지는 동작을 연구하다 보니 숙련된 무예가가 아닌 보통 병사들은 무기보다도 오히려 맨손과 맨팔을 내밀어 상대의 무기를 막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부상병 중 팔이나 손이 잘린 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바로 이 까닭입니 다. 특히 손가락은 노상 잘립니다. 따라서 손과 팔만 잘 보호하면 온몸을 감싼 중갑의 구 할에 가까운 효과를 내는 것을 알았습니다. 철이 오분의 일만 들어가기 때문에 철도 아끼고 동작도 가볍습니다. 물론 중갑기병의 무게가 내는 힘이나 단단함과 비할바는 아니지만, 이들의 빠르기란 오히려 경기병에 가깝습니다.”

<중 략>

‘나아가느냐, 기다리느냐.’ 두 길만이 그의 앞에 놓여 있었다. 저들을 사이에 두고 전투를 벌이면 저들 중 살아남는 이가 없을 것이고, 기다리자니 추위와 배고픔에 떨며 새로운 적군을 맞이해야만 할 것이었다. 무엇보다 숱한 장수와 군사들이 죽음으로 이루어낸 기적적인 군공이 흩어지는 것이었다. “결정을 내리셔야만 합니다.” 곁에서 묵묵히 따르던 창조리가 말했다. “국상, 저기 우리 백성이 있소. 싸움을 벌이면 저들은 목숨을 부지할 수가 없소.” “그럴 테지요.” “정녕 저들을 구할 방법이 없단 말이오?” 을불의 안타까움과 더불어 다시 침묵이 흘렀다. “폐하, 이 전쟁을 왜 일으키셨습니까?”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