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서평 - 따뜻한 마음의 확장과 소통 사이의 기적-

소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서평
- 따뜻한 마음의 확장과 소통 사이의 기적 -

목차

1. 배경 이야기
2. 고민을 하는 사람의 측면에서의 소통
3,.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의 측면에서의 소통
4. 의사소통의 불완전성, 선의의 확장

본문내용

오늘도 우리 주위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그중 많은 이야기들이 폭력과 스릴과 같은 자극적인 이야기를 앞세워 우리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다.
여기에 ‘대화’와 ‘고민’에 대해 잔잔하고 따뜻하게 성찰하는 기적 같은 이야기가 있다. 사람에 대한 선의가 어떻게 확장되어 가는지 보여주는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시시각각의 시간 속에서 겪고 있는 ‘고민’에 대해 담담하지만 뿌리 깊게 다가가는 성찰을 엿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이야기는 우연히, 또는 필연적으로 오래된 잡화점에 숨어들게 된 세 도둑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33년 전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던 나미야 잡화점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은 단 하루, 신비한 힘을 발휘해 33년 전의 그날과 오늘의 시간을 연결해 준다.
평생 남에게 선의라곤 베풀어 본적이 없는 도둑들은 오늘 하루 나미야 잡화점의 특별한 기적의 가운데서 난생 처음으로 타인의 고민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고, 마음을 열고 진심을 다해 조언을 해주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세 도둑들의 (나미야 잡화점의 조언이라고 생각하는) 고민 상담을 받은 사람들은 때로는 조언을 따르기도, 때로는 조언을 무시하기도 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중 략>

도둑들이 던진 백지에 대한 할아버지의 답은 이러한 진정을 담은 선의가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가장 멋진 이야기였다. 할아버지의 그 답이 단순하게 우연히 맞아 떨어진 것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는 고민을 가진 사람에 대한 진지한 선의가 어떤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이다.
고민이라는 주제에 대한 성찰은 사람사이의 소통, 대화의 문제로 연결된다. 인간사이의 의사소통은 근본적으로 불완전성을 내포하고 있다. 내가 네가 아니기에 나의 생각을 100% 전달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사람사이에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것이다. 편견이나 속단 없이 진심을 다해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항상 기울여야 하며 이는 상대방에 대한, 사람에 대한 선의를 바탕으로 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