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숫자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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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4학년 고은이는 고민이 많다. 졸업 이후의 관문이자 최대 난관인 취업 때문이다. 어려운 가정형편도 지방 국립대학에 입학한 고은이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힘들게 대학시절을 보내왔다. 나름대로 4.5만점에 4.0정도의 학점을 유지했으나 토익, 오픽, 토스 등의 어학능력, 해외연수, 대외활동은 빠듯한 일정에 엄두도 내지 못했다. 많은 연봉을 주는 직장에 취직 하는 것은 고사하더라도 정규직으로 취직하는 것도 어렵다는 취업시장에 뛰어들게 된다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하다. 졸업 후에도 취업을 위해 학원을 다니거나 심지어는 성형수술까지 고려하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남일 같지가 않다. ‘성실하게 하면 잘 될 것이다.’라는 생각은 점점 ‘남들보다 잘해야만 잘 된다’라는 생각으로 변했고, 함께 학교를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친구들마저도 경쟁자라고 인식 될 때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자기자신이 미워지고 우울해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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