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사상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과 그 의미 - 동학의 인간평등사상, 민중속에 투영된 동학사상, 동학사상의 문화적 수용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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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동학의 인간평등사상
1. 남녀 평등론
2. 신분 해방론

Ⅲ. ‘민중’속에 투영된 동학사상
1. 동학사상과 민중과의 관계
2. 동학사상과 여성과의 관계

Ⅳ. 동학사상의 문학적 수용과 검토
1. 동학사상의 추상화된 수용
2. 탈식민적 페미니즘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동학은 최제우(崔濟愚, 水雲, 1824.10.28-1864.3.10)가 1860년 4월 5일 창도한 민중종교이다. 동학이 창도된 조선후기는 세도 정치 이후 계속된 탐관오리들의 부정부패로 인하여 정치 기강이 무너짐으로써 극소수의 특권층을 제외한 대다수 민중의 생활은 도탄에 빠져 있었다. 더구나 서학이 전래된 이후 밀려든 서구 열강의 동양 침략에 대한 경계심과 사회적 불안인 위기의식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조선의 정신적 바탕이 되었던 유교 이념마저도 민중들로부터 신뢰성을 잃어가는 계기로 작용됨으로써 사회 개혁을 기대하는 민중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전통적 유교 사회에 대한 비판과 현실적 불만은 증폭될 수밖에 없었다. 이는 곧 서구의 신문물을 받아들여 전통 사회에서 탈피함과 동시에 근대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욕구로 나타났다.

<중 략>

『녹두장군』에 등장하는 ‘연엽’이라는 여성인물은 전봉준을 사랑하면서 동학혁명운동에 참가하여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반면,『흰옷이야기』의 주인공인 ‘막금이’, ‘똥칠개(김동희)’, ‘백단옥’은 자신의 삶을 남성들에게 의지하며 그들에게 정착하기를 바라고 그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여성과 남성을 평등하게 보는 입장은 변하지 않으며 이것은 동학군인 ‘백두호’의 대사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이제 서울에는 여학생을 가르치는 학교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제는 여자도 배워 야 합니다.”
동학혁명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대부분의 소설들이 영웅주의적 남성 중심의 서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녹두장군』이나『흰옷이야기』는 민중들의 삶, 그것도 여성의 삶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어 기존의 동학관계 소설들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겠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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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연구소 여성사연구실, 『우리 여성의 역사』, 청년사, 1999
· 김지하, 『생명과 평화의 길』, 문학과지성사, 2005
· 정영희, 「동학의 인간평등사상 연구」, 동학학회, 2004
· 채길순, 「역사소설의 동학혁명 수용 양상 연구」,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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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주, 「송기숙 소설의 탈식민성 고찰」, 현대문학이론학회, 2004
· 황선희, 「동학사상연구」, 상명대학교 논문집, 1985
· 윤석산, 「문학에 나타난 동학」, 한국종교학회,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