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마을 회사

소개

마을 회사
(공동체를 살리는 대안 경제)
박원순 저. 검둥소 2011년 5월 4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농업경영
2. 약간 큰 그림
3. 결론

본문내용

350만 농민 중에서 이 책에 나올만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통계적 유의성을 말하는 중이다. 예를 들어 농가마다 저 나름의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킨다고 해보자. 그러면 소비자들이 분별할 수 있을까? 공산품의 차별화도 정신 없을 지경이다. 겉으로만 다르고 실질적으로 모든 것이 동일한 것이 아닌가 고민해야 한다. 이것은 ‘문영미’의 문제인식이다.
<경쟁을 통한 차별화의 허구성이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치열하게 경쟁을 추구하다 보면 차별화는 자연스럽게 확보될 것이라고 믿고 잇다. 그러나 상황은 정반대로 돌아가고 있다. 오늘날 기업들은 스스로를 경쟁자들과 구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차별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는 점점 더 비슷해져만 가고 있다 >
마케팅적 대안은 다음이다.
<진정한 차별화 즉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한 차별화는 이러한 평준화와는 정반대의 길로 나아가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즉 차별화란 불균형의 상황을 더욱 불균형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특정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한다면 우리는 이 진리를 명심해야 한다>
한국농업의 길을 지역별 차별화 즉 브랜드에서 찾고 있다. 그런 전략의 미래는 또 다른 공멸일 가능성도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1993년부터 답을 찾지 못하는 한국 농업에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분산’과 ‘비효율’이라는 단어에서 어쩌면 답을 찾을 수 있겠다. 과거에 공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값싼 노동력이 필요했기에 정부에서 저곡가를 조장할 필요가 있었다. 현대 중국의 농민공처럼 과거 우리의 농촌 선배들은 서울역으로 모여들었다(이촌향도). 이제는 방향을 바꾼다. 수입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가격의 농산물을 만든다. 그래야 공업에서 실업한 사람들이 농업으로 갈 수 있다. 세상은 효율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