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10년 후, 길이 있다 (끝없는 혁신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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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는 말을 실감한다. 하루아침에 멀쩡한 기업이 부도났다는 뉴스를 접하기도 하고, 어떤 기업은 수백, 수천억 원씩 이익을 내기도 하며 이름 있는 기업이 생소한 회사에 인수되었다는 소식 등 예상치 못한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기업을 이끌어 가기가 쉽지 않고, 기업의 성패가 이처럼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현재 일류기업의 대열에 들어섰거나 그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16개 기업의 CEO들의 리더십과 그들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소리 없이 우리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기업들과 그 기업의 CEO를 통해서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이고 한국 사회발전의 밑거름이 된 그들의 노력을 통해 앞으로의 성공적인 삶을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1편에서는 창조의 경영전략이라는 제목으로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을 비롯해서 신세계 구학서 사장, 휠라코리아 윤윤수 사장 등 이름만 들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기업의CEO들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에 관해서는 그 동안 TV나 신문의 기사를 통해 대단한 분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이야기를 읽은 적은 처음이다. 1969년 공채로 입사하여 2003년 LG전자 CEO에 오른 그는 한마디로 35년 외길인생의 현장지킴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예전에 어떤 기사에서 CEO에 오른 다음에야 본사에서 일을 처음 했다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진짜 그렇다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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