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의 휴식 독후감,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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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앞부분을 읽으며 내가 했던 생각은 나도 정신분석학이라는 것을 배워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30년간 쉴 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휴’라는 인물을 억지스럽지 않게,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치유해 나가는 저자의 정신분석학 기술을 보고 굉장한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저자와 같은 정신분석의 기술만 있다면 나의 주변에서 인간관계로 인하여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미래에 내가 부모가 되고 교사가 되었을 때에 나의 자녀와의 관계나 동료교사와의 관계, 유아들과의 관계에 굉장한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내가 느끼는 매력은 배가 되었다. 그러나 책이 중반부를 넘어가고 ‘휴’가 모든 치료를 마친 후 내면의 아이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부터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나 자신이 누군가를 치료하려고 생각하기 이전에 나 자신부터 돌아봐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중 략>

나는 ‘조급한 아이’였다. 뭐든 빨리빨리 해야 직성이 풀렸다. 말도 빨랐고(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잘 고쳐지지는 않았다.) 걷는 것도 빨랐다. 책에 소개된 여성과 같이 기다림에 대해서도 인색하기 그지없었다. 어떠한 일이든 빨리 끝내는 것을 최고로 알았다. 내가 이런 ‘조급한 아이’가 된 이유를 생각해 보면 이 역시도 ‘질투하는 아이’와 연관이 있는 것 같다. 부모님, 선생님께 칭찬받으려면 다른 아이들보도 항상 먼저 하지 않으면 안됐었다. 내가 일등이 되고 나에게 주어진 문제를 가장먼저 끝내야만 ‘와~ 상민이는 벌써 이 문제를 해결했구나! 대단한걸?’ 하는 최고의 칭찬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면의 아이들을 책에서는 ‘또 다른 휴’라고 부르는데, 내가 ‘또 다른 휴’를 극복해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세상의 ‘휴’ 들에게‘ 편에서 소개된 ’절대자 하나님과의 관계‘ 덕분이었던 것 같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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