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주의적 연구방법 황순원의 『독짓는 늙은이』에 대한 문체론적, 작품론 방법으로 분석하기

소개

13장에 방대한 분량
a+ 받은 분석론 과제입니다.

목차

1. 시작하며

2. 송영감에 대한 3가지 분석
1)당손이를 향한 부정(父情)
2)자신을 버린 아내와 조수에게 느끼는 열등감과 분노
3)송영감에 장인정신

3. 문체장치의 대한 의문들
1)앵두나뭇집 할머니에 존재 의미
2)거랑질에 대한 이항대립적 요소와 해체
3)독 짓는 과정에 대한 묘사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러한 앞에 두 부분이 앵두나뭇집 할머니가 소설에 사건전개에 당위성을 부여한 것이라면 남은 두 가지 장면은 독자를 친절하게 안내해주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된다. p312를 보면 “앵두나뭇집 할머니는, 정말 이 영감이 이번 병으로 죽으려는가 보다는 생각이라도 든 듯, 당손이를 어디 좋은 자리가 있으면 주어 버리는 게 어떠냐고 했다. 그러자 송 영감은 쓰러져 있던 사람 같지 않게 눈을 흡떠 앵두나뭇집 할머니를 쏘아보았다.” 라고 되어있다. 소설 곳곳에 이미 송영감에 병세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 나왔지만 그것은 단지 송영감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심리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앵두나뭇집 할머니라는 제 3자가 송영감을 바라보았을때 송영감에 병세가 정말 죽을 정도 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p318을 보면" 송 영감은 그래도 그 사람을 주어 애를 잘 업어다 주게 해 달라고 하면서, 어서 애나 불러다 자기가 죽었다고 하라고 했다. 앵두나뭇집 할머니는 무슨 말을 하려는 듯하다가 저고릿고름으로 눈을 닦으며 밖으로 나갔다." 라고 서술된 부분이 있다. 왜 작가는 이 부분에서 직접적으로 앵두나뭇집 할머니는 슬퍼했다고 말하지 않고 그냥 저고릿고름으로 눈을 닦으며 나갔다. 라고만 서술하였을까? 이것은 앵두나뭇집 할머니도 슬프다는 것을 직접말하기 보다 간접적으로 보여주어 슬픈 상황을 극대화 하려는 의도로 보여 진다. 때로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인간의 감성이 있기 때문이다.

2)거랑질에 대한 이항대립적 요소와 해체
나는 앞서 송영감이 가진 세 가지 모습에 대해 서술하였다. 그 중 당손이를 향한 부정 (父情)과 자신을 버린 아내와 조수에게 느끼는 열등감과 분노가 대립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참고자료

· 한국현대문학사에서 본 황순원 문학 연구, 장현숙, 푸른사상, 2013
· 황순원 소설의 이미지 읽기, 허명숙, 월인, 2005
· 독 짓는 늙은이 :황순원 단편선, 황순원, 문학과 지성사, 2005 [논문]
· 오영수 소설 연구, 이광순, 대구한의대학교, 2000
· 황순원 소설의 서정성 연구, 임채욱, 전남대학교 대학원,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