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벌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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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알암이 엄마가 왜 자살을 했는지.. 그 심정을 충분히 알았다. 만약 내가 알암이 엄마였을면 어때했을까.. 자신의 소중한 외아들을 죽인 살인범의 사형으로는 너무나 큰 알암이 엄마의 고통.. 거기에다 오히려 알암이 엄마가 의지해온 신앙심.. 이미 하나님으로부터의 용서를 받은 살인범.. 내가 알암이 엄마였으면 어찌 했을까... 김 집사 역시도 알암이 엄마의 입장이 되면 용서가 아니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은 김도섭을 받아들었으까??...

나는 이 작품을 읽고 우리가 사는 이 사회의 법과 윤리 종교.. 역시 불완전하고 가옥하고 생각이 들었다. 과연 우리가 사는 이 사회가 올바른 것일까?? 자살한 알암이 엄마는 구원을 받지 못해서 지옥에 간다는 것인가?? 살인범은 천국에 가고 살인당한 아이의 엄마는 지옥에 가고.. 차라리 무기징형을 받아서 알암이 엄마의 복수심으로 나마 자살을 막은 것이 낫지않았을까?? 용서의 의미는 무엇이며, 어느 것이 진정한 용서일까?? 사람의 죄의식은 어까지일까??과연 작가 '이청준'이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다.
그 후에 나는 왜 이 작품의 제목이 '벌레 이야기' 인지를 알게 되었다. 끝으로 나는 이 사회를 살면서 진정한 용서를 받고 용서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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