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사상] 이강수 [노자와 장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6.06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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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들어가며
# 도와 언어
# 나오며
본문내용
# 들어가며
내가 처음 도가 사상을 접한 것은 대학에 들어와 선택했던 첫 학기의 수업 중 동양 사상에 관련된 강의에서였다. 당시 교수님께서 도가 사상에 대한 수업 첫머리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서양에서는 어떤 사물을 정의 할 때 예를 들어, -이것은 동그라미이다-라고 한다. 그렇지만 동양에서는 -이것은 동그라미가 아니다, 이것도 동그라미가 아니다.....-라는 형식으로 아닌 것을 나열함으로써 불확실하고 모호하게 그 형태를 만들어간다. 하지만 이러한 불확실함이 오히려 분명한 정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나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이야기였다. 어떤 사물에 대해 '정의'가 내려지는 순간, 그 사물에 대한 더 이상의 설명은 불필요해지는 것이 왠지 못마땅했던 나는 자연스럽게 도가 사상에 관심이 많아졌고 수업 시간에 배운 『노자』의 첫머리에 있는 "道可道, 非常道 (말로 표현 할 수 있는 道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道가 아니다)"는 구절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평소 문자를 포함한 '언어'라는 것에 관심이 많은 나는 어떠한 새로운 학문이나 사상을 접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그 사상에서의 언어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따라서 도가 사상에 대해서도 강의를 듣거나 참고될 만한 자료를 읽을 때에도 그것의 언어관에 초점을 두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