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와 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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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노 치카의 ‘허니와 클로버’는 사실 예전에도 보려고 시도하다가, 포기했었던 것이었다. 표지에 그려져 있는 귀여운 소녀와는 다르게 이상하게도 처음부터 등장하던 남자들의 무리는 얼마나 삭막하던지... 게다가 왠지 모르게 흐르는 것 같던 핑크빛 기류는 전혀 내 취향에 맞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하고 덮어놓았던 ‘허니와 클로버’를 다시 보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수업시간에 보게 된 익숙한 그림 덕분이었다. 그렇게 다시 볼 결심을 하고 찾아본 ‘허니와 클로버’는 생각보다 유명했다. 만화책이 애니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일본에서는 흔한 경우지만, 그 만화책이 애니, 드라마, 그리고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은 경우인데, 바로 이 ‘허니와 클로버’가 그런 경우였다.
굳은 결심을 하고 다시 보기 시작한 ‘허니와 클로버’. 욕실도 없는 좁은 아파트에서 가난하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생활을 하는 대학 7학년 모리다, 짝사랑을 하고 있는 해바라기같은 순정파 마야마, 성실하고 소심한 신입생 다케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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