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없는 세상, 결실 없는 가을 요약
- 최초 등록일
- 2013.10.29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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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미국에서 맞는 아침식사
2. 꿀벌은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
3. 붕괴
4. 원인을 찾아서
5. 서서히 퍼지는 독
6. 2007년 11월, 플로리다
7. 아몬드의 향연
8. 신경쇠약 직전의 벌들
9. 회복, 그리고 러시아 벌
10. 아름다운 생명체의 탄생
11. 결실 없는 가을
본문내용
01 미국에서 맞는 아침식사
미국의 한 가정에서 아침식사가 차려진다. 허니넛 오즈 시리얼, 아몬드 그라놀라가 식탁에 올라간다. 블루베리와 체리, 멜론, 사과주스가 올려져 있는 맛있는 아침식사다. 이것은 꿀벌이 없다면 결코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이다. 꿀벌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풍매를 통해서만 가루받이를 한 귀리 정도 밖에 생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일은 특별한 식물로, 채소나 육류 등 우리가 먹는 음식과는 다르게 먹히기를 바라는 존재다. 자연의 섭리에 의해 동물은 과일을 먹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씨앗을 퍼뜨린다. 그러나 우리는 과일을 먹기 위해 그 이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망각하고 있다. 꽃이 없으면 과일도 없다는 사실이다. 식물은 성장해서 꽃을 피우고 그 꽃은 씨를 품은 과일이 된다. 그리고 그 과일 속의 씨가 땅으로 떨어져 모든 과정을 반복한다. 그리고 이런 가루받이를 위한 최상의 곤충이 꿀벌이다. 처음에 사람들은 과일과 꿀벌의 상관관계를 알지 못했으나 양봉장이 있는 곳에 과일 수확량이 늘어난 것을 보며 오늘날에는 꿀벌과 과일재배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보편적으로 인정된다.
그리고 2차 세계 대전 이후 농기계와 농약의 도입으로 농장이 가족단위 경영에서 거대 기업형으로 확대되면서 꿀벌이 가루받이시키는 일이 돈을 받고 거래되게 되었다.
우리는 양봉이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여겨왔고, 꽃이피면 과일이 열리는 것도 당연시 해왔다. 그러나 더이상 자연스러운 방식에는 의존할 수 없고 벌을 이용해 가루받이시키는 방법만이 유일한 길이 되었다. 과일은 당연히 꿀벌의 도움으로 생긴 것이고 꿀벌과 상관없을 것 같은 우유도, 꿀벌이 가루받이 시킨 클로버와 자주개나리를 먹고 자란 젖소에게서 나온다. 초콜릿을 만드는 카카오 나무, 망고를 비롯한 열대 아이스크림, 상추, 당근, 등 많은 장물 들이 가루받이 하는 과정 전체 혹은 일부에서 벌의 도움을 받는다.
오늘날 농지에 잡초를 없애기 위해 화학물질을 사용해 관목과 잡초를 제거하다보니 꽃가루를 날라주는 곤충에게도 당연히 영향이 미친다. 이러한 살충제의 사용과, 토지의 이용방식을 조속히 바꾸지 않는다면 새들이 울지 않는 침묵의 봄이 오고 가루받이가 이루어지지 않아 더이상 과일이 열리지 않는 결실없는 가을이 도래할것이라고 예언했다.
<이하생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