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의 성학십도

목차

1. 퇴계 이황의 생애
2. 성학십도의 주요내용
3. 성학십도의 평가 및 의의

본문내용

1. 퇴계 이황의 생애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은 율곡 이이와 더불어 한국 성리학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는 1501년 경상북도 예안현 온계리에서 좌찬성 이식(李植)의 7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생후 7개월에 아버지를 여의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12세에 작은 아버지 이우(李堣)로부터『논어』를 시작으로 20세에는『주역』에 이르기까지 유학에 몰두하기 시작했는데 침식(寢食)을 잊어가며 독사와 사색에 몰두하여 병을 얻게 될 정도였다고 한다. 21세에 부인 허씨와 결혼하고 난 이후 23세에 태학에 입학하여 계속 학문에 정진한 결과 하였다. 34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서게 되었다.
그 후 그는 성균관 전적(成均館 典籍), 사헌부 지평(司憲府 持平), 홍문관 교리(弘文館 校理), 충청도 어사, 사헌부 장령(司憲府 掌令), 성균관 사성(成均館 司成) 등 여러 관직을 지내다가 45세에 을사사화(乙巳士禍)를 통해 사림파의 정치적 좌절을 직접 목격한 퇴계는 사대부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진로에 적지 않은 마음의 변화를 일으켰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그는 병약함을 구실로 모든 관직을 사퇴하고, 고향인 토계(兎溪)로 내려가 오직 학문 정진과 수양에만 전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실천하고자 하였다. 이때에 토계라는 지명을 퇴계(退溪)로 바꾸고 자신의 호(號)로 삼았다. 이러한 그의 결심에도 불구하고 상호군 형조(上護軍 刑曹), 병조참의(兵曹參議), 홍문관 부제학(弘文館 副提學), 춘추관 수찬관(春秋館 修撰官), 공조판서(工曹判書), 예조판서(禮曹判書), 의정부(議政府) 우찬성, 이조판서 등 많은 관직이 주어졌다. 하지만 그는 48세에 단양군수, 풍기군수 등 외직을 잠깐 맡거나 52세에 성균관 대사성(大司成)에 취임한 것을 끝으로 대부분의 관직을 사퇴하거나 응하지 않았다. 이후 고향인 도산에 은거하여 후진 양성과 연구에만 몰두한다. 퇴계야말로 오직 학문과 교육에 전념하였던 학자요, 교육자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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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이황 ․ 이이 저, 윤사순 ․ 유정동 역,『한국의 유학사상』, 삼성출판사, 1988.
· 신일철 ․ 윤사순 외 저, 『한국의 사상가 12인』, 현암사, 1981.
· 한국철학사상회 지음,『강좌 한국철학』, 예문서원, 1997.
· 황광욱 외 지음,『한권으로 읽는 한국철학』, 동녘, 2007.
· 조현규 저,『한국의 윤리사상』, 중문,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