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관련 이슈와 자기생각

목차

1. “역사교과서는 개인이 쓰는 개설서가 아냐… 뉴라이트, 외국인의 눈으로 한국사 바라봐”
2. 행복교육은 ‘학생의 즐거운 학습경험’이 초점
3. 진로 못 찾은 진로교사
4. 창의성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5. “교권침해 급증…대응방안 시급”
6. “학교 내 조기발견, 예방시스템 절실”
7. 문·이과 통합, 성급해선 안돼
8. 황당한 ‘학생번호 부르기 금지법’
9. “교육, 기본으로 돌아가자”
10. 학교폭력 가산점에 학교현장 갈등

본문내용

2011년 11월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51·사진)는 국사편찬위원회의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개발위원장직에서 돌연 사퇴했다.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역사학계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앞서 9월에는 9명의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 위원들이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꾼 것에 반대하며 사퇴했다.
2년이 지난 2013년 11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을 보며 이 교수는 여전히 걱정이 많아 보였다. 그는 "집필기준을 만들 때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우려했던 결과가 지금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일각의 국정 체제 전환 주장에 대해서는 "학계가 정부를 믿을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 역사교과서 논란이 왜 반복된다고 보는가.
"지금도 2011년 문제의 연장선에 있다고 본다. 역사교과서는 교과서라고 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개인이 쓰는 개설서가 아니다. 교과서를 갖고 공부하는 학생들의 가치관을 형성한다는 중요한 점을 꼭 생각해야 한다. 자신이 가르치고 싶은 역사를 담는 책이 되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011년 문제의 근본 원인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이 일을 했기 때문이다. 국편도 정부기관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만든 안이 교육부로 갔을 때는 어떤 권위를 갖기 힘들다. 교육부 입장에서는 하급기관의 일은 장관이 안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려면 교육부 관료들이 만들지 왜 대학교수들에게 맡기나.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견해에 대해 행정적으로 판단을 하는 이런 나라가 또 있는지 모르겠다."
-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논란을 어떻게 보나.
"교학사 교과서 같은 경우에는 전혀 학계의 동의를 얻지 않은, 얻지 못하는 필자와 그런 내용이 다양성의 일부라는 명분을 가지고 나온 것이다. 다양성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학문인 이상 일정한 연구방법론이 있고, 하나의 학설이 제기되고 유통되기까지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인데 교학사 교과서는 그런 과정이 없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