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역사와 문화] 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
- 최초 등록일
- 2003.05.06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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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라는 제목부터가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만 같았다. 왜 중국사를 중국이 아닌 허드슨 강변에서 이야기할까? 해답은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이제 막 자본주의 사회로 나아가려는 중국을 자본주의 강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허드슨 강변에서 바라보며 조금 더 객관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했던 의도를 제목에서부터 내비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역사서 와는 차이가 있었다. 첫 번째 주목할 만한 차이점은 지루하고 쉽게 읽히지 않는 다른 역사서 와는 달리 비교적 평이하게 서술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선 독자들이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들에서 논의를 이끌어 내어 지루함을 덜어 주고 있다. 예를 들면 만리장성 이야기를 할 때는 낙양에서 관광한 얘기를 먼저 시작하고, 자신이 미국의 뉴폴츠란 곳에서 경험한 내용을 들어 자본주의의 본질에 접근하기도 한다. 또 만주 일대의 풍경에서 쿠빌라이의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독자로 하여금 쉽게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게 한다. 그 서술 또한 평이한 문체로 되어있고, 책 곳곳에 사진까지 곁들여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두 번째로 지금까지 어느 나라의 역사서 이건 한 인물을 위주로 그 시대를 평가했던 반면 이 책에서는 역사적 인물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지리적 환경 등을 결합하여 역사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다시 말해서 사건을 논할 때 그 사건이 일어난 전후 시대와 그 사건을 둘러싼 사회, 지리, 문화까지 살피는 방식을 취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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