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본가 계급과 노동자 계급(두 계급의 계급정체성과 갈등양상을 중심으로)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분석초점과 대상 그리고 이론적 기초 - 라이트의 이론
2. 한국사회의 계급정체성 양상
1) 자본가 계급 - ‘전경련’을 중심으로
(1) 한국 자본가계급의 계급의식자각
(2) 자본가계급에 대한 최초의 사회적 도전 등장 그리고 이에 대한 그들의 대응
(3) 조직적 자원, 구성원을 통해 알아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영향력
(4) 자본가계급은 왜 결집하기가 쉬었나?
2) 노동자 계급 - 노동조합 현황, 계급 정체성의 약화 · 분화요인
(1) 노동자 계급의 정체성 형성
(2) 한국 노조의 역사
(3) 현재 한국 노동조합의 현황
(4) 한국의 노동자가 계급의식의 약화요인과 분화요인
3) 소결
3. 사례분석
1) 동국대학교 미화 노동자들의 투쟁
2) 한진중공업 사태
3) 소결

Ⅲ. 결론 - 한국의 노동운동의 미래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2012년 한국사회에서 계급논의는 더 이상 무의미한 것처럼 보인다. 교육수준 증가에 따른 전반적인 고학력화와 제조업 분야의 취업비율 감소가 그 원인이다. 교육수준을 살펴보면, 1977년 21.4%에 그쳤던 대학진학률은 2008년 기준 83.8%로 급격히 상승했다(『경향신문』 2012. 05.31). 그만큼 고등교육을 받은 인구가 늘어났다.
한국사회 전반에 걸친 고학력화와 경제성장은 제조업 부문의 비율을 낮춰왔다. 한국경제에서 제조업 비중은 1988년 52.7%로 정점을 이뤘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시작된 중화학공업 육성이 1980년대에 이르러 본격화되었기 때문이다. 1980년대 정점을 이룬 제조업 부문은 이후 점차 감소세로 돌아서 2003년에는 44.5%까지 줄었다(『동아일보』 2012. 05.31). 고학력화와 서비스업 확대가 맞물려 작동하면서 제조업 종사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475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만5000명이 늘었다. 이러한 취업자 수의 증가를 주도한 것은 서비스업이었다(『조선비즈』 2012. 05.16). 사회복지서비스업과 교육서비스업, 기술서비스업 등제3차 산업부문에 취업자가 대거 몰렸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8만 여명 감소했다.

<중 략>

또한 3차 희망버스 부터는 시민들이 ‘소음과 시위 후 남기고 간 쓰레기가 너무 많다’며 불쾌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처음의 ‘희망버스’의 목표가 변질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은 2011년 8월 10일 부산시청에서 대국민성명을 발표하면서 외부세력 개입 자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진중공업의 무리한 구조조정의 해결에 분명히 ‘희망버스’라는 드라마틱한 요소가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에 외부세력이 개입하면서 오히려 노동자들의 결속력을 약화시키는 결과가 되었다. 노사의 합의가 이루어지며 해당 노동자들도 이제 사건을 마무리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도 아닌 김진숙 위원이 나서 문제를 확산시키며 현재의 상황까지 온 것은 분명 노사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닌 그들의 다른 목표를 위해 이 사건을 이용하며 노동자들의 결속력을 약화하게 되었다.

참고자료

· 구해근 지음, 신광영 옮김, 2008 『한국 노동계급의 형성』 창작과 비평사
· 김대호. 2009. 『노무현 이후』. 한걸음더
· 신광영. 2004. 『한국의 계급과 불평등』. 한울아카데미
· 신광영· 조돈문· 조은 지음, 2003 『한국사회의 계급론적 이해』, 한울 아카데미
· 에드워드 G. 그랩. 2003. 『사회불평등』. 양춘 역. 고려대학교 출판부
· 서재진. 1989. 사회와역사(한국하회사학회). 한국 자본가 계급의 계급 기구의 형성과 성격-전경련을 중심으로
· 『경향신문』 2012. 5.31(「대졸 42% ‘과잉학력’」)
· 『동아일보』 2012. 5.31(「제조업 비중 22년만에 50% 넘어」)
· 『조선비즈』 2012. 5.16(「취업자수 증가 7개월째 40만명 넘어‥제조업은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