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아일랜드 요약 및 서평

목차

제1부
1장. 세상에서 제일 슬픈 나라
2장. 영국계 아일랜드인의 고독
3장. 두 문명의 전투 : 영국계 아일랜드 문화와 게일 문화
4장. 아일랜드 문예 부흥 운동 : 문학과 게일 문화
5장. 신화에서 역사로

제2부
6장. 런던으로 간 더블린 작가들
7장. 와일드와 쇼 예이츠 : 우정과 갈등
8장. ‘재치의 로빈 후드’ 와일드
9장. 쇼의 ‘두 개의 섬’
10장. ‘안티테제적 민족주의자’ 예이츠

본문내용

1부
1장. 세상에서 제일 슬픈 나라

영국의 바로 옆에 위치한 섬나라이기에 아일랜드인들은 슬픈 아일랜드로 스스로를 불렀다. 1169년부터 시작된 잉글랜드의 아일랜드 정복과 지배는 1922년 아일랜드 자유국(Irish Free State)이 성립되기까지 750년 넘게 지속되었다. 1541년 헨리8세의 칭호가 아일랜드의 주군으로부터 왕으로 바뀌었고 이 때 아일랜드로 이주한 영국인들은 신교로 개종한 사람들이어서 1169년에 이주한 천주교신자가 된 구 잉글랜드사람들과는 대조된다. 신교도의 이주와 함께 아일랜드 천주교도들은 참정권을 포함한 시민권을 박탈당하였다. 아일랜드의 독립에 위협을 느낀 영국은 1800년 아일랜드를 완전히 합병하였다. 대기근(1845-1849)을 거치면서 가톨릭세력들의 반영감정은 19세기 후반기 게일적인 것을 아일랜드성(Irishness)의 핵심으로 강조하는 배타적 민족주의를 낳았고 이 민족주의는 신교도와 가톨릭을 망라하는 아일랜드 민족의 창출을 염원하는 사람들과 갈등하기 시작했다.

<중 략>

그렇게 되기 위해 쇼가 제시한 해결 방안은 네 왕국들의 연방, 즉 영국을 구성하는 각 지역이 자치정부를 세우고 동등한 위치에서 연방을 형성하는 것이었다. 쇼는 잉글랜드가 아일랜드를 붙잡아 두는 것이 아일랜드로서는 ‘엄청난 행운’이라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아일랜드는 잉글랜드와의 관계에서 엄청난 이익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쇼는 아일랜드의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적 민족주의, 특히 신페인을 비난했다. 그러나 아일랜드의 역사는 오히려 쇼가 틀리고 신페인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쇼의 합리주의적 접근은 신화와 희생의 강령한 영향력, 그리고 종교적 신념과 증오심의 파괴력을 간과함으로써 감상적이고 맹목적인 민족주의가 발휘 할 수 있는 힘을 과소평가했던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