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고

소개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각 챕터별 주요내용을 명료하게 요약해놓았고, 책에 대한 비평부분도 있습니다.
A+을 받은 자료이니 믿고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

목차

Ⅰ. 들어가기에 앞서

Ⅱ. 행동경제학이란?

Ⅲ. 2가지 시스템
1. 이 책의 등장인물
2. 주의와 노력
3. 게으른 통제
4. 점화효과
5. 인지적 편안함
6. 정상과 원인
7. 성급한 결론
8. 어떻게 판단하는가
9. 쉬운 질문에 답하기

Ⅳ. 두 가지 시스템을 읽고 나서

Ⅴ. 참고 문헌

본문내용

서울우유는 최근 흰 우유 제품 상단에 제조일자를 표시하는 전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러한 변화는 사소해 보인다. 글자 몇 개를 추가로 찍은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조일자 표기 마케팅의 시장 파급효과는 대단했다. 제조일자를 표기하자 표기하기 전보다 판매량이 하루 평균 200만개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구매자 중 64%는 제조일자를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98%는 제조일자 표기가 구매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대답했다.
소비자들은 유제품을 구매할 때 신선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소비자들의 행동이 신선함 추구라는 목적달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서울우유는 잘 알고 있었다. 각 우유 제조업체마다 유통기한 표시방법이 달랐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들은 ‘모든 회사의 유통기한은 같다’라는 잘못된 전제하에 제품을 고르고 있었다. 서울우유는 바로 이 점을 노렸고, 제조일자를 기입하는 방법을 채택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는 곧 어마어마한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안광호 외 1명, 학현사,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본 소비자 의사결정』, 2011, p.185-187 인용

서울우유의 이러한 전략은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라도 어떤 식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소비자들의 태도가 달라지는 ‘프레이밍 효과’를 잘 파악해 이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인간은 자신이 무척이나 의식적이고 합리적인 경제적 존재라고 생각한다. 『넛지』에서는 이러한 인간을 ‘호모 이코노미쿠스’라는 말을 줄인 ‘이콘’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서울우유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인간은 사소한 표현 하나에도 쉽게 속는 비합리적인 존재 ‘휴먼’이다. 그러나 그동안 인간은 자신을 ‘휴먼’이 아닌 ‘이콘’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인간의 부족한 합리성을 비판하는 학문이 등장한다. 행동경제학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대니얼 카너먼이 쓴 『생각에 관한 생각』 에서도 이러한 인간의 비합리성을 꼬집으며, 우리는 의식적으로 자신의 비합리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참고자료

· 다니얼 카너먼, 김영사, 『생각에 관한 생각』, 2012
· 안광호 외 1명, 학현사,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본 소비자 의사결정』, 2011
· EBS, EBS 다큐프라임, 「기억력의 비밀 제3부 기억력을 높여 드립니다」, http://home.ebs.co.kr/docuprime/view/viewjsp command=vodchk=Lclientid=docuprimemenuseq=1outcp=encseq=3028823, 20022, (검색일자 : 20 14)
· 김지수, CNB News, 「운전 중 DMB 시청 금지 시청이나 조작시 벌금 부과 」, http://news.cnbnews.com/category/read.html bcode=198485, 2031, (검색일 :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