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접대와 소통

목차

1. 사내접대
2. 소통
3. 결론

본문내용

그룹 계열사에 다닐 때 비슷한 돈과 비슷한 사람과 비슷한 작전으로 기업을 운영하는데 결과가 다른 이유가 궁금했다. 처음에는 언뜻 매니지먼트의 문제로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서는 산업과 기업문화의 궁합이라는 답을 얻었다. 어떻게 보면 미신 같지만 조직 문화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비근한 예로 삼성의 조직문화는 제일주의다. 천재적인 경영자가 방향설정을 하면 나머지 구성원은 그 방향에 따라야 한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진봉일’ 교수가 쓴 '미친 생각에 미쳐라'라는 책을 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나온다. 영국에서 디자인 유학을 마친 필자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영국과 일본은 비슷한 선진국이지만 디자인을 바라보는 태도가 달랐다.
<일본인은 창의적이거나 개성적이라기보다 계획한 대로 결과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했다>
재미있다는 것은 일본인들은 자신이 더 잘 할 수 있어도 전체적인 구도를 건드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더 잘 해도 안 되고 더 못 해도 안 된다는 일본식 평준화, 균질화가 삼성의 문화다. 그래서 제조업에서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하지만 균일함이라는 제조역량이 없는 금융 등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중 략>

2.3. 경영진이 먼저 제안

'언더커버 보스'라는 텔레비전 시리즈물을 보면 위와 아래가 소통할 때 조직이 얼마나 멋지게 변하는지 볼 수 있다. 징벌을 위한 암행어사가 아니라 소통을 위한 눈속임이긴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누군가가 먼저 손을 뻗어야 한다면 정답은 강자가 되어야 한다. 경영진이 먼저 구성원에게 손을 뻗으라는 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