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세미나] 세부족 사회의 성과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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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미드는「세부족 사회에서의 성과 기질」에서 남성성과 여성성은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는 문화결정론을 주창했다. 주어진 사회의 성에 대한 관념에 따라 남녀 성의 차이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환경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동물이며 그 환경의 영향 또한 큰 것이기 때문에 미드의 의견도 일리는 있는 것 같다. 또한 남성의 역할과 여성의 역할은 양분화되어 고정관념을 형성하게 하는데 우리 주위에서도 잘못 형성된 고정관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는 여기에서 세 부족 사회에서의 남녀의 성 역할의 형성에 대해 알아보고 남성과 여성의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이 세상의 절반은 여성이고 그 나머지 절반은 남성이다. 그렇다면 남성과 여성이 어울려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남녀의 역할은 동일한 것일까? 이런 측면에서 마가렛 미드의 세 부족 사회의 연구는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준다. 서로 다른 세 부족의 이야기를 통해 마가렛 미드는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아마 마가렛 미드는 보이지 않게 숨어있는 사회의 편견에 대해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만일 남녀라는 생물학적 차이만으로 남녀가 사회에서 분담하는 역할을 규정한다면 어느 시대나 어느 사회에서나 남녀는 똑같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다. 위의 세 부족에서도 남녀 역할의 차이는 본래적이기보다는 사회화 과정의 결과임을 강하게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여성과 남성의 기질이 태어날 때부터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자라난 문화와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르게 형성된다.

참고 자료

*최윤미 외(1998). 현대청년심리학. 학문사.(3장 청년기와 지적 능력의 발달, 4장 청년기의 성과 성 역할)
*장휘숙(1999). 청년심리학. 학지사.
*이춘재 외(1996). 청년심리학. 중앙적성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