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자 시 연구-대표시를 중심으로, 생애와 시세계 전반을 살펴보고 <즐거운 일기>와 <기억의 집>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시도합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시인의 생애
2.2 최승자의 시세계
2.3 대표시 감상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198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 중 하나인 최승자는 `1980년대 최승자 시인의 출현은 현대 여성시에서 하나의 분기점이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전까지 있어왔던 `여성시`와 `남성시`의 경계를 그녀만의 파격적인 언어로 허무는데 성공한다. 그의 시는 기존 여류시인의 전통적인 서정적 문법을 파기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과 시적방법론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시적 지평을 확대한 시인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생존 시인이기 때문에 최승자의 시론에 관한 연구는 아직 미비한 상태이다. 그러나, 그녀의 시가 매우 독특하며 문제적인 시를 많이 쓴 1980년대의 대표적인 시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녀에 대한 연구는 매우 흥미로운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녀는 죽음에 관한 시어들로, 사회나 역사보다는 존재의 내면에 침잠하여 그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였으며, 죽음을 현재의 삶 속에서 철저히 수용하고 그것과 함께 의식적으로 살아가는 시인이다.
본고에서는 그러한 최승자 시인의 생애와 시세계에 대해 알아보고, 대표시를 감상을 통해 ‘최승자의 시’를 느껴보도록 하겠다.

1. 본론
1.1. 시인의 생애
최승자는 1952년 충청남도 연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계간 『문학과 지성』 1979년 가을호에 ｢이 시대의 사랑｣외 4편을 발표함으로써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 창작과 번역을 같이 해온 그녀는 2001년, 투병 생활을 하면서 시작 활동을 한동안 중단하였으나, 최근 2010년 12월, 11년의 침묵을 깨고 끝에 새로운 시를 발표하였다. 그녀의 새로운 시집 ｢쓸쓸해서 머나먼｣은 2011년 1월 11일 출간되었다.
최승자는 현대 시인으로는 드물게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박노해, 황지우, 이성복 등과 함께 시의 시대 80년대가 배출한 스타 시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승자의 시는 삶에 대한 절망의 언어로 그 특징을 요약할 수 있는데, 이것은 절망 그 자체로의 깊은 함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절망을 통하여 더욱 강한 삶의 의지를 말하고자 하는 시적 의지를 담고 있다.

참고자료

· 『이 時代의 사랑』, 최승자, 문학과지성사, 1981
· 『주변인의 초상』, 최승자, 미래사
· 『기억의 집』, 최승자, 문학과지성사, 1989
· 『쓸쓸해서 머나먼』, 최승자, 문학과지성사, 2011
· 1980년대 페미니즘시 연구 :최승자, 고정희를 중심으로, 장은하, 건국대학교 학위논문, 2001
· 한국 현대 여성시의 모성 이데올로기 극복양상 :강은교. 고정희. 최승자. 김승희를 중심으로, 남미, 건국대학교 학위논문
· 최승자 시 연구, 박영우, 국어문학회,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