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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론 “ 최승자 ” - 절망 속 일상과 이시대의 사랑을 논하다 -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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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등록일
2020.02.29
최종 저작일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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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가론 “ 최승자 ” - 절망 속 일상과 이시대의 사랑을 논하다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시인 최승자
Ⅲ. 시인의 통점
Ⅳ. 시인의 사랑
Ⅴ. 마치며

본문내용

어떤 이들은 시인이 될 운명을 타고난다. 네루다에게 시가 “어떤 길거리”나 “밤의 가지” 혹은 “격렬한 불 속에서” 그를 “부르는 파블로 네루다, 시.
” 것이었다면 최승자에게 시는 날카롭게 박혀 들어오는 것으로 보인다. 깨진 술병의 유리조각 같은 언어의 파편들은 외부세계에서뿐만 아니라 시인의 내부에서 날아와 고스란히 시인의 내부로 와 박힌다. 그 파편들로 인해 내지른 비명 같은 것이 최승자의 시다. 최승자는 첫 번째 시에서 이미 자신의 생존 자체를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그에게 삶이란 뚜렷이 족적을 남기고 싶은 시간들이 아니라 그저 뜬소문이다. 최승자가 내뱉는 날 것 그대로의 시어들은 때로는 비릿한 피 냄새를 풍겨 섬뜩하고, 감추는 것이 없기에 절실하다. 과장된 수사나 꾸밈이 없는 일상의 언어를 사용한다. 그 언어들은 화자를 거치지 않고 시인의 입에서 곧장 나온 듯 생생하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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