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불교의 배경

목차

1. 불교의 공전(公傳)
2. 호코사의 건립
3. 견수사 왜국이 수나라에 사신을 파견한 것은 적어도 5차례에 이른다.
4. 두 개의 미륵보살상

본문내용

1. 불교의 공전(公傳)
6세기 한반도는 급성장한 신라가 가야를 병합함으로써 고구려 · 백제 · 신라의 대립양상이 두드려졌다. 또한 중국에서도 수(隋)나라가 589년 남조의 진(陳)나라를 멸망시키고 남북조시대를 종식시켰다. 이어 7세기에는 당(唐)이 들어서며 강력한 통일제국이 출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왜국은 일본(日本)으로서 고대 통일 국가를 완성시키기에 이른다. 쇼토쿠(聖德) 태자 시대로부터 다이카개신(大化改新)을 거쳐 율령 체제를 구축하기에 이르는 과정은 외면으로는 일관된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이지만, 한반도 삼국 항쟁의 귀추를 제대로 꿰뚫어보지 못한 상황에서는 외교정책 하나만 보더라도 우여곡절을 겪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쇼토쿠 태자 당시의 삼국과의 관계를 아스카 불교에 국한해 살펴보자.
인도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에 전해진 대승불교는 4세기경 한반도에 전파되었다. 중국의 북조 전진(前秦)에서 고구려에 승려가 파견되어 불상과 경문이 전해졌던 때가 372년 《三國史記》에 의하면 소수림왕(小獸林王) 2년(372년) 전진(前秦)의 왕 符堅이 사신과 승려 순도(順道)를 보내어 불상과 경문을 전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이후 374년에 아도(阿道)가 파견되고, 다음 해에는 순도에게 성문사(省門寺)를, 아도에게는 이불란사(伊佛蘭寺)를 지어주어 불교를 전파하게 하였다고 전해진다.

< 중 략 >

왜의 입장에서 보면 견수사의 파견은 긴장한 동아시아 세계 속에서 수와 관계를 확보하고, 신라와의 관계를 호전시키는 실마리가 되었다. 이후 불교에서도 신라 불교와 교류가 강화되었다.
왜와 신라의 불교 교류에 대한 증거를 교토(京都) 우즈마사(太秦)에 있는 고류사(廣隆寺) 일본 교토부(京都府) 남부 교토에 있는 절로, 신라에서 건너온 하다노 가와가츠(秦河勝)가 창건하였다고 《일본서기》에 기록되어 있다. 쇼토쿠태자가 `나는 고귀한 불상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 이 불상을 모실 자가 없는가`라고 묻자 하다노 가와가츠가 자진하였으며, 고류사의 전신인 봉강사(蜂岡寺)를 창건하며 이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의 미륵보살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소를 머금은 표정의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으로 아스카 시대 불상 중 유달리 인기가 높으며, 조각부분의 국보 제 1호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자료

· 왜의 입장에서 보면 견수사의 파견은 긴장한 동아시아 세계 속에서 수와 관계를 확보하고, 신라와의 관계를 호전시키는 실마리가 되었다. 이후 불교에서도 신라 불교와 교류가 강화되었다.
· 왜와 신라의 불교 교류에 대한 증거를 교토(京都) 우즈마사(太秦)에 있는 고류사(廣隆寺) 일본 교토부(京都府) 남부 교토에 있는 절로, 신라에서 건너온 하다노 가와가츠(秦河勝)가 창건하였다고 《일본서기》에 기록되어 있다. 쇼토쿠태자가 '나는 고귀한 불상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 이 불상을 모실 자가 없는가'라고 묻자 하다노 가와가츠가 자진하였으며, 고류사의 전신인 봉강사(蜂岡寺)를 창건하며 이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 의 미륵보살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소를 머금은 표정의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으로 아스카 시대 불상 중 유달리 인기가 높으며, 조각부분의 국보 제 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는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금동미륵보살상과 매우 흡사하다.
· 한국의 불상에는 금동제로 금박이 입혀져 있고 약간 포동포동한데 비해, 고류사의 불상은 목제로 호리호리한 인상을 주지만, 많은 점에서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