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정전 독후감

목차

1. 줄거리
2. 당시의 시대적 배경
3.느낀점

본문내용

2. 당시의 시대적 배경
청나라는 아편전쟁(1840~1842) 때 영국에 패하고 이어서 청일전쟁에서 일본에까지 패하자 청나라의 위기의식은 절정에 달하였다. 단순히 한 차례 전쟁에서 지거나 왕조가 교체되는 차원의 위기가 아니라 오천 년 동안 이어온 중화문명이 위기에 직면했다는 문명론적 위기감에 사로잡힌 것이다. 이런 위기감 속에서 중국 지식인은 중화문명에 대해 다시 질문을 던졌고, 중국인의 의식과 사고, 가치관에 대해 다시 질문하게 되었다. 1910년대 중반부터 중국 지식인사회를 휩쓸었던 신문화운동은 이런 배경에서 시작되었고, 신문화운동을 상징하는 작가가 바로 중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노신이다.
신해혁명은 1911년에 청나라를 무너뜨리고 중화민국을 세운 혁명이다. 10월에 무창(武昌)에서 봉기하여, 그 이듬해 1월에 쑨원(孫文)을 임시 대총통으로 하는 임시 정부를 수립하였으나, 혁명 세력이 약한 탓에 위안스카이(袁世凱)가 대총통에 취임하여 군벌 정치를 펴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3.느낀점
소설에서 아Q가 늘 얻어맞고 모욕을 당하면서도 즐겁고 낙천적인 것은 현실의 패배와 굴욕을 그 나름의 조작법을 통해 정신적인 승리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Q는 늘 패배하지만 늘 승리자이다. 그에게는 ‘내가 왜 패했을까?’ ‘왜 얻어맞고 모욕을 당했는가?’ ‘내가 이처럼 패배하고 모욕을 당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등에 질문이나 인식이 없다. 난 아Q의 이러한 정신승리법에 대해서 무엇인가 공감이 가면서 한편으로는 아Q가 인간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싶었다.
아Q는 한편으로는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다. 자신에게 해가 되는 일이 생기더라도 긍정적으로 넘어가고 낭패를 본 일은 금방 잊어버린다. 이것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가는 대에는 좋은 방법이다. 반면에 아Q는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다시 되돌아보려고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패배에 대한 인식이 없다. 그는 패배에 대한 원인을 찾지 않고 무조건 승리를 하려고만 한다. 이 때문에 행동 발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 패배의식이 있어야 비로소 패배에 대한 저항이 가능한데, 노예의식에 빠진 아Q에게는 혁명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