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기』와 임나문제에 관해 기초적인 검토를 해본다.

목차

Ⅰ. 서론

Ⅱ. 『일본서기』에 관한 검토
1. 일본서기의 편찬
2. 일본서기의 사료적 가치

Ⅲ. 『일본서기』의 임나문제
1. 임나일본부의 실체
2. 임나문제에 대한 인식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 론
한국과 일본은 고대 이래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상호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한일 사이의 관계가 구체적 어떠했는가라는 정확한 사실에는 제한된 사료와 입장의 차이로 인해 아직까지 풀어야 할 과제로 쌓여 있다. 더욱이 최근 고대 한일관계사의 왜곡문제가 대두되면서 이러한 문제의 사실성과 해결로써 더욱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고대 한일관계사 연구의 중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 중 하나로 『일본서기』의 적극적인 활용을 들 수 있다. 고대 한일관계사의 연구는 선사시대부터 10세기경까지의 고대 한국과 일본 사이의 관계사라고도 볼 수 있으며, 『일본서기』를 통한 그 관심은 임나 문제, 고구려, 백제 및 신라와 왜의 관계, 한반도와 일본열도 사이의 문화 교류사, 한국 및 일본의 종족 구성 문제 등이다.
이는 한국고대사의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성과뿐 아니라 일본 중심의 역사왜곡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해 볼 수 있는 것이라 본다. 그러나 사실 과거 『일본서기』가 한국고대사 복원을 위한 일차사료로서 거의 활용되지 못했는데 그 주된 요인의 하나로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의 뿌리였기 때문이다. 이는 많은 한국고대사 관련 사료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마음 놓고 이용할 수가 없었던데 있다.
이러한 임나문제는 임나지역이 일본의 지배하에 있었다는 것으로 이는 나아가 한반도 전역에 대한 지배 문제로 확대된다. 임나문제는 일본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 요소였다. 고대 야마토 왕권의 발달 과정을 보여주는 소재로서 고대 일본의 대외관계의 중심축으로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임나문제에 대한 언급은 일본 고대사의 설명 체계에 불가결한 요소였기 때문이다.
그만큼 『일본서기』의 임나문제와 관련된 일본의 입장은 한반도에 대한 지배 사실의 인정하고 나아가 이를 실제 사실로써 일본 교과서에 싣는다는 것으로 한일관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본고는 『일본서기』임나문제에 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임나일본부의 성립과 실체가 어떠한 것인지 기본적인 이해를 통해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야할 것인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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