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올로기와 미국역사 교과서 요약 및 비평

목차

1. 연구방법
2. 경제발전
3. 경제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4. 경제집단과 개념을 다루는 방식
5. 노동조합
6. 기업가와 노동자 간의 갈등
7. 교육과정과 사회적 이해관계
8. 결론

본문내용

- 역사교과서에 기술된 정보는 학생들로 하여금 사회 내의 정치제도와 기타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한 것이다. 교과서에 기술된 역사는 객관적이며, 학생들이 오늘날의 문제를 해석하는데 이용할 수 있도록 편협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가정된다. 교과서에 기술된 정보는 교과서는 모든 학생들의 이익에 평등하게 봉사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어떤 교육학자들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일부 힘있는 사회집단의 이익을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 이 연구의 목적은 미국사 교과서 분석을 통해, 객관적이라고 주장되는 교과서 내용이 어떤 집단의 이익에 봉사하는 이데올로기를 반영하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중 략>

- 부의 획득에 관한 교과서의 논의는 매우 이데올로기적이다. 많은 기업가들이 가난한 집 출신이었지만 그럼에도 그들 거의 모두는 스스로 사업을 시작할 만큼의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었던 것은 역사학자들에게 잘 알려진 사실이다. 몇몇은 남북전쟁 중에 부정축재를 통해 재산을 모으기 시작했으며, 또 몇몇은 돈을 빌렸고, 또 철도왕과 같은 몇몇은 정부로부터 자금과 토지를 얻었다. 그러나 14권 중 12권에서는 기업가들이 어떻게 스스로의 힘으로 부를 만들어 나갔는지를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중 략>

그러나 교과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하고 내용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과연 그러한 변화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리 희망적이지 못하다. 이에 대해서는 오히려 사회적 권력관계의 변화가 선행되기를 바라는 것이 더 나을 듯 하다.
오히려 교과서가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학교현장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좀더 희망적일 수 있다고 보여진다. 비록 교과서가 학교 수업에서 가장 비중이 크고 중요한 교재임은 틀림없지만 실제로 수업 과정에서 교사가 교과서 외적인 여러 가지 다른 내용들을 전달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아주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다. 또한 학교에서는 수업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고려할 때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J. Anyon, 이데올로기와 미국의 역사교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