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의 사회사 낭비와욕망

소개

본문내용 포함 감상문

목차

1. 중산층에서도 폐품을 모으는 것이 흠이 아니던 시기
2. 편리함과 위생이 가져온 시간의 단축과 여가
3. 유행이 가져온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
4. 기업의 계획적 구식화와 대중의 소비행태변화

본문내용

저자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 시대에는 쓰레기로 분류되는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해온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대에 따라 달라진 쓰레기의 판단기준과 사회적 인식이 얼마나 달라져왔는지에 대한 역사를 이 책에 기록하였다. 오늘날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여기는 것들이 과거에는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일 경우에 필요한 다른 이에게 주거나 아니면 나중에 쓰일 데를 대비에 보관하기도 하면서 유용하게 사용되어졌다는 것을 다양한 예를 들어 다시금 사용될 수 있는 필요성을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무가치하고 하찮은 주제라는 인식 때문에 그 동안 중요한 문제로 다루어지지는 못하였다.

<중 략>

쓰레기는 쉽게 말해 더 이상 가치가 없어서 버려진 물건이다. 가치의 기준은 상대적이다. 이는 시대나 개인, 혹은 사회에 따라 쓸모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낡거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거나, 너무 많아서 혼자 다 쓸 수 없을 때 버렸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한 가지 이유가 더 추가된다. 바로 쓰기싫어졌다는 것이다. 유행이 만든 쓰레기가 현대의 쓰레기장에는 셀 수 없이 많다. 더 이상 쓸 수가 없어서 버려지는 물건들의 시대는 갔다. 사람들은 사소한 이유로 물건을 쓰레기장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유행의 개념은 이미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부유한 이가 아니라면 그 범위는 아무래도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중 략>

우리 집에는 아직도 떡이나 선물세트에 사용된 보자기들이 많이 있는데 어머니께서 이걸 모아다가 다른 제품을 포장할 때 사용되기도 하고 수공예취미를 두고도 계신다. 이 책은 버리는 것에 익숙지 않는 사람들에게 특히 공감이 가는 책이었다. 언제부턴가 새로운 것을 지향하고 전통적인 것을 구닥다리라고 여기게 된 우리에게 무엇을 잃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면서, 매일같이 쓰고 버리는 물건들을 통해 낭비와 욕망에 물든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