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의 `정신현상학`의 원리와 체계를 평가해보라.

소개

헤겔의 정신현상학에 대하여 쓴 글입니다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뼈대에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목차

1.『정신현상학』의 원리

2.『정신현상학』의 체계
01.의식
02. 자기의식
03. 이성
04. 정신
05. 종교
06. 절대지

3. 평가

본문내용

1.『정신현상학』의 원리
차별성과 동일성, 현상지와 절대지를 모두 포괄하여 그 관계를 설명하고자 하는 정신현상학은 자연적 의식방식인 현상지에서 출발하여 점차 그 궁극지점인 절대지로 나아가는 길을 서술하려고 한다. 현상지에서 절대지에 이르기까지 의식이 진행해 가는 과정을 헤겔은 변증법의 논리로 설명한다. 정신현상학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진리의 인식이다. 그런데 그 출발점이 현상지이며 현상지에 있어 진리는 `인식과 대상과의 일치`이므로 의식의 변증법적 운동은 인식과 진리의 일치, 개념과 대상의 일치에 이르기까지 계속된다.
하지만 그 목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계속 발견하게 되는 것은 그 둘이 구분되어 있다.

<중 략>

어떤 대상이 존재한다면(정) 그 대상은 부정을 포함(반)하고 있다. 그리고 `대상`과 그 `대상의 부정`의 결합으로 조화된다.(합)
다시 말해 X는 F이다 (정) X는 F가 아니다.(반) X는 G(F+F가 아니다)이다.(합) 그러나 이러한 합의 상태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단계에서 이 합의 상태는 부정이 생기고 새로운 합이 생긴다. 또 다시 다음 단계에서 새로운 합은 부정을 포함하고 있고 또 다른 합이 생기며 이 과정이 무한히 반복된다. 즉, 긍정과 부정을 거친 합은 또 다른 긍정으로서 그 다음의 부정으로 이어져 경계의 이동은 무한히 진행된다. 이와 같이 사유 안에서 정,반,합의 원리로 끊임없이 운동하는 것이 변증법적 원리의 핵심이다. 하지만 무한할 것만 같았던 변증법적 과정에서도 모든 대립이 해소되고 보존되는 궁극적인 관념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상태가 헤겔에 의하면 절대지이다.
이상과 같이 헤겔의 철학은 칸트의 선험적 관념론, 피히테의 주관적 관념론, 전기 셸링의 객관적 관념론을 정신현상학 안에서 성공적으로 설명해내었다. 처음에 헤겔의 철학을 접했을 때 사변 안에서 변증법적 논리로 세계정신이 설명된다고 하는 것이 와 닿지가 않았었다. 왜냐면 변증법적 논리가 의심이 갔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대상이 존재한다면 그것을 지양하고 대상과 지양이 조화되는 것이 자연의 법칙처럼 필연적인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참고자료

· 『헤겔 정신현상학의 이해』,한자경, 서광사, 2009
· 『정신현상학1』,G.W.F·헤겔·임석진 옮김, 한길사, 2006
· 「정신현상학의 체계와 변증법」, 강영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