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읽다

소개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난해한 책이기에 최대한 쉽게 풀어나가려 노력하였으니 읽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자작입니다 ^^

목차

1. 민주주의는 다수자의 통치인가

2. 민주주의는 국민주권을 의미하는가

3. 민주주의는 도달할 목표인가

4. 민주주의에 대한 단상

본문내용

민주주의가 바꾸는 민주주의
때는 군대 입대를 앞두고 휴학계를 낸 뒤 시내에 있던 직장으로 출근하던 길이었다. 그날따라 길거리에 사람도 굉장히 많았고, 차량통제도 곳곳에서 일어났다. 알고 보니 광우병이 의심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가 열리기 때문이었다. 평소에도 자주 시위가 벌여지는 곳이라 자주 북새통을 이루는 위치긴 하나 그땐 조금 달랐다. 한눈에 봐도 어려보이는 학생들과 자기네 대학교의 이름을 건 정치관련 주제를 토론하는 학생회들, 술에 취하신 아저씨 무리와 많은 아줌마들로 특정 단체들만 모여서 시위하던 예전보다 더욱 번잡했었기 때문이다. 출근을 급히 해야 하는 입장이라 대충 걸린 팻말들과 단상 위에서 외치는 소리만 간간히 보고 들었는데 내용은 대충 ‘국민의 소리도 듣지 못하는 정부는 예전 독재 때와 다른 게 무엇인가?’ 이라던가 ‘뽑아줬더니 자기 맘대로 하는 희대의 사기꾼’ 이란 내용이 대부분이고, 장기간에 걸친 시위는 날을 거듭할수록 거칠어지고 그동안의 사회에 가진 불만들을 표출하고 있었다.

<중 략>

책을 덮으며 솔직히 든 생각은 한꺼번에 수많은 분량의 새로운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같아 머리가 아파왔다. 평소에 다른 이들과 잘 나누지 않는 소재이며, 지금의 우리의 모습에 딱히 불만이 없었던 나였기 때문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여러 번 읽기도 하고, 후주에 적혀있는 내용을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해가며 찾아보았다. 그렇게 우여곡절로 읽고 난 뒤 우연히 책 커버의 내용들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책 뒷면에 보면 마지막 한 줄을 제외하고 3장의 마지막 부분이었다. 그 마지막 한 줄의 내용은 이렇다.
‘민주주의는 좋은 지배자를 가진 삶이 아니라 지배자 없는 좋은 삶이기 때문이다.’
저 문장에서 느껴지듯 민중의 힘을 재조명한 그의 새로운 시각과 과거에 저술된 책들을 통한 민주주의의 재발견, 그가 제시하는 민주주의의 새로워질 모습들은 여태껏 편협한 시각으로 살아온 나에겐 생각지도 못한 내용들이어서 생각의 장을 넓힐 수 있는 기회였고, 정치와 경제 등 많은 면에도 민주주의의 이념이 녹아있는 지 알 수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