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강풀의 26년 감상문, 시사점, 고찰, 영화 26년 영화감상평, 느낀점, 줄거리 요약 , 518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한 나의 생각.

소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가슴 아픈 역사.
강풀 26년, 영화 26년 에 대한 감상평 및 느낀점 시사점에 대한 쓰는 과제였고 A+ 받았던 레포트입니다.
주석 하나 달려있고 참고서적 4권도 제시되어있어요.

목차

1. 영화소개
2. 줄거리요약
3. 감상평 및 나의 생각
4. 광주 민주화 운동(항쟁)에 대한 나의 생각 및 고찰

본문내용

같은 소재를 다룬 다른 작품들과 <26년>을 비교해 볼 때, 이 작품의 특이점이 하나 있다면 당시 시민들에게 총을 쏘았던 계엄군의 일부를 피해자라고 정의한 것이다. 이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은 7화와 8화의 <시대에 휩쓸린 사람들>이란 제목에서 엿볼 수 있다. “광주에 지금 온통 폭도에 간첩들 세상이라잖아! 어차피 군인은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산다! 우리는 까라면 까면 되는 거야! 우린 지금 간첩 잡으러 가는 거라구!” 광주로 떠나는 군용트럭 안에서 망설이는 김갑세에게 마상렬이 던진 이 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군인들에게 있어 ‘간첩’이라는 말은 그들로 하여금 상부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게 만드는 단어였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군인과 경찰로 하여금 이런 야만적인 행위를 저지르게 만든 배경에는 극우반공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1980년대까지도 한국은 냉전의 최전선에 위치했다. 지배 권력은 전쟁 공포의 항상적인 동원을 통해 비상체제를 구축하였고 안보가 최상의 이념이 되었다. 그리하여 정권을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자는 경쟁 상대가 아니라 적과 동일시되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자행된 계엄군의 민간인 학살사건의 배후에도 어김없이 극우반공주의가 존재했다. 군 명령권자들은 광주항쟁의 배후에 간첩 등 불순분자들이 있으며 시위로 조성된 국가적 혼란은 북한의 남침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주장했다. 계엄군은 유신체제 아래서 반공교육을 통해 북한 공산집단에 원시적 증오심을 끊임없이 주입받았다. 그들은 시위현장에 파견되기 전 좌파와 체제비판세력 모두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파괴자들로서 결과적으로 북한을 이롭게 만드는 자들이라고 교육받았다. 그런 공수부대가 광주 시위 현장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는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 일이었다. 그들이 시위대들을 향해 “이 빨갱이들아!”라고 내뱉은 말 속에 그들의 행동방향은 이미 예견되어있었다.

참고자료

· 광주광역시5.18사료편찬위원회, 5.18 민중항쟁사, 광주광역시5.18사료편찬위원회, 2001
· 박은정, 5.18 법적 책임과 역사적 책임, 이화여대학교출판부, 1995
· 박혜강 외, 그때 그 자리 그 사람들, 여유당, 2008
· 황석영, 5.18 그 삶과 죽음의 기록, 풀빛,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