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로서의 시

소개

시론 리포트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시적 담화

Ⅲ. 담화로서의 시의 소통체계
1. 드러난 화자 - 드러난 청자 소통체계
2. 드러난 화자 - 숨은 청자 소통체계
3. 숨은 화자 - 드러난 청자 소통체계
4. 숨은 화자 - 숨은 청자 소통체계
5. 혼합체계

Ⅳ. 나가는 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문학에 있어서 화자(narrator)와 청자(narratee, 피화자)의 문제는 주로 서사 작품에서 많이 논의되어 왔으나, 시 특히 서정시의 경우에는 거의 논의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시는 문학 장르 중 가장 서정적이며 주관적이고 고백적인 문학이므로 화자와 시인을 동일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전통적인 시관에 의한 것이고, 근래에 와서 서정시에서도 화자와 청자, 그리고 여기에 부수되는 문제들이 논의되기 시작하고 있다. 서사 작품의 구성 요소를 크게 나누어 스토리(story)와 담화(discourse, 담론, 진술)라고, 구조주의1)에서는 말한다. 스토리에서는 행동인 사건(서사적 요소)과, 등장인물 및 그 배경인 사물적 요소를 포함하고, 담화는 스토리의 표현 방법을 의미한다. 사건의 서술이건 어떤 정황의 서정적 표현이건, 거기에는 누가 누구에게 이야기하거나 진술하는 전달 구조가 있다. ‘누가 누구에게’를, 작품의 바깥에서는 실제의 작자와 실제의 독자라고도 할 수 있고, 작품 내부에서의 허구적 화자와 허구적 청자라고 할 수 있다.2) 본 글에서 문제로 삼는 것은, 작품 바깥에서 이루어지는 전달 과정이 아니라 작품(텍스트)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전달 과정에서의 허구적 화자와 허구적 청자이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시적 담화에 대한 연구를, 소통체계 유형에 따른 시의 분석을 통하여 밝히고자 한다.

<중 략>

본 글에서는 담화 양식의 소통체계에 따라 여러 시를 분석하였는데, 기존 연구 문헌만을 참고하여 새로운 해석 없이 시를 분석한 것은 이 글의 분명한 약점이다. 그러나 나름대로 각 소통체계에 맞는 시를 찾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시의 담화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시가 가지고 있는 담화 소통체계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해보고, 새로운 해석을 찾는 것이 앞으로 남은 과제일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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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덕수, 『시론』, 시문학사, 1993
· 김동근, 『서정시의 기호와 담론』, 국학자료원, 2001
· 김준오, 『가면의 해석학』, 이우출판사,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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