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독후감입니다.

소개

유홍준 교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분량은 짧지만 비판적으로 썼습니다.
성적은 A이상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현 문화재청장으로도 유명한 저자가 개인적인 감상이나 역사적인 사실 나열의 편중에서 벗어나 ‘문화유산’을 통해 독자, 즉 나와 소통하려한 책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나 혼자만의 생각일 수 있다.) 저자의 견해에 따르면, 문화유산을 보는 안목을 높일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은 좋은 유물을 좋은 선생님과 함께 보면서 배우는 것인데, 특히 앞으로 나 홀로 떠나는 답사에 있어서 이 책은 그러한 좋은 선생님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을 읽는 내내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저자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었다. 특히, 한국의 전 국토가 박물관이며, 실제로 자신이 국토 박물관의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책에 담긴 저자 스스로의 감상과 생각은 분명 독자로 하여금 ‘문화유산’과 그 주변 ‘분위기’에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었지만, 글에서 보인 이러한 태도와는 판이한 행동으로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여기서 이 책의 저자와 관련된 문제제기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어 책 내용에 떠나 잠시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요컨대 문화재청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망각한 행동으로 인해 이 책이 지녔던 호소력과 설득력이 적잖이 무너진 것이다. 구체적으로 지난 5월에 있었던 일이 그러하다. 문화재 관리에 문외한일 리가 없을뿐더러 적극적인 보호에 앞장 서야 할 문화재청장으로서 사적지 ‘숯불 오찬’을 벌인 것은 분명 무책임한 처사였다. 때문에 문화재의 보존·보호를 위하여 사적지에서, 특히나 목조건물인 재실 바로 앞에서 취사행위를 일삼은 것은 비판받아야 마땅한 문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