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소개

김연수의 장편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을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건너기 어려운 간극인 `심연`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그 극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료 작성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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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후감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의 주요 이야기 소재인 심연(深淵). 그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며 인간은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하지만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존재이다. 그렇게 힘든 존재를 극복하고 나서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결국 ‘희망’과 ‘사랑’이다. 작가에 따르면 우리들 인간들 대부분 그 심연을 건너지 못하지만, 도저히 연결될 수 없을 것만 같은 심연 속에서 `서로가 불가사의하게 연결되는 순간`이 바로 우리 모두의 정체성이자 이 세상에서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소설가 김연수의 신작 장편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모든 것은 두 번 진행된다. 처음에는 서로 고립된 점들의 우연으로, 그 다음에는 그 우연들을 연결한 선의 이야기로." 이는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반드시 존재하는 그 심연을 작가 김연수만의 언어로 연결해보려고 시도한다. 작가는 도달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소통과 공감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 그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심연을 무사히 건너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어쩌면 가끔 몇몇 대화들이 타인과의 심연을 넘어서는 하나의 기적이 생길 수도 있으며 다른 이의 인생, 고민, 고통 등을 모두 알고 이해하는 일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어쩌면 가끔 심연을 건너 유대와 연대를 할 수 있지 않는가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라고 생각한다.
..... (하략)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