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그 억압과 진보의 역사 독서토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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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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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섹스라는 단어를 들으면 민망하다. 죄를 지은 것만 같고, 부끄럽고 숨기게 된다. 왜 나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될까? 어째서? 섹스라는 단어는 무슨 뜻이길래? 우선 이 책은 제목부터 일단 나에게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 책의 겉표지는 여성의 알몸을 미화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왜 작가는 많은 작품 중에 아프로디테의 그림을 넣었을까 생각했다. 더 나아가 왜 성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sex symbol은 남자보다는 여자일까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이러한 의문점은 어느 정도 해결 할 수 있었다. 또, 성이란 것은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일단,sex의 단어의 기원은 단적으로 성을 뜻하는 섹스의 어원은 고대 아테네의 희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가 전한 신화에서 찾을 수 있었다. “최초의 인간은 남녀가 합해진 형상의 몸을 가지고 있었고, 신체와 정신 능력이 뛰어난 이들의 교만한 습성을 고치기 위해서 신들이 그들을 지금의 보통의 남녀로 갈라놓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르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secare’에서 나온 명사형 ‘sexus`가 섹스의 어원이 되었다고 말한다.” 여기서는 섹스를 남녀를 의미하는 단어로만 쓰였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들은 시대에 따라 의미가 변화해 나가듯이 성의 의미도 많이 바뀌어 나갔고 이는 성을 어떻게 이해해왔는지도 알 수 있다. 일단, 섹스는 남녀만을 의미하다가 생물학적 성별과는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남녀의 결합’이 의미의 속어로 사용되던 섹스는 18세기에 들어 ‘종족보존을 위한 남녀의 성행위’라는 뜻으로 사전에 추가되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종족보존과 무관한 상태로 성욕을 발산하는 행위들도 섹스라고 표현되자 19세기에 들어와서는 ‘종족보존 이외의 성욕 발산을 위한 모든 행위’도 의미하게 되었다.

참고자료

· 성, 그 억압과 진보의 역사 ㅣ 윤가현 저ㅣ 살림 ㅣ 2006.06.3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