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1960년작 영화 `하녀` 감상문

소개글

1960년작 영화 `하녀` 감상문입니다.
서론-본론 구조입니다.
작품 줄거리, 갈등구조 설명, 분위기 연출효과 등에 대해 적었습니다.

목차

서론

본론
1.하녀-악녀의 공포
2.선악의 개념을 넘어
3.효과적인 분위기 연출

본문내용

1.하녀-악녀의 공포
이 영화의 갈등은 중산층 가정의 주인공(김진규)이 방직공장의 여공들 중 한명을 하녀로서 자신의 집으로 들인 후, 그 하녀와 불순한 관계를 가진 다음부터 시작된다. 그전까지 평화로웠던 가정은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일어나는 집안 내부의 갈등으로 치닫는다. 하녀는 시종일관 기괴하고 음산한 음향과 음악, 그리고 영상이 어우러지며 카메라는 대부분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속에서 맴돈다. 여기에서 요즘의 영화에서도 빈번히 쓰이는 스릴러 영화의 기법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집의 구조와 한정된 공간을 이용하여 공포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를테면 베란다 창을 통해서 문득문득 비쳐지는 하녀의 모습이나, 말없이 무서운 표정으로 인물들을 바라보는 하녀의 모습은 굉장히 섬뜩하다. 특히 계단이라는 공간에서 계속해서 등장인물들을 죽게 만들면서, 계단은 자연스레 삶과 죽음의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영화는 하녀를 중심으로 등장인물 모두가 갈등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녀를 건드리고 그 사실이 아내에게 밝혀질까, 그리고 밝혀진 후에도 어쩔 줄 몰라 전전긍긍하는 주인공 남자와, 그의 외도를 알아채고도 남편과 가정을 지키려 노력하는 아내. 눈에 가시 같은 자신을 언제 죽일지 모르는 남자와 그의 아내로부터 자신을 지켜 내면서 한편으로는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 하려고 애쓰는 하녀, 하녀로 인해 가정이 점점 흔들리고 있음을 눈치 채고 하녀를 괴롭히려고 전전긍긍하는 어린 아들, 그리고 동생을 죽인 하녀에게 복수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와 가정을 구해 내고 싶어 하는 하반신 불구의 어린 딸 등 모든 등장인물들이 갈등을 가지면서 영화는 굉장한 공포와 긴장을 조성한다.

참고 자료

없음